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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업고튀어가 어제 끝났다. 간만에 미친듯한 몰입으로 나의 일상을 책임져 줬던 드라마 였던 선재업고튀어 !!
대부분의 시청자가 그러하듯 , 나 또한 우리 선재에게 빠져서 그리고 우석이의 바르고 청량함 그리고 잘생김에 빠져서 ... 이에 허우적 대면서 선재업고튀어의 방영을 기다렸다. 또 처음보는 인물인 우리 선재에게 빠져서 , 그 동안 우석이가 걸어왔던 모델의 길 부터 시작해서 배우의 길을 복습하면서 정말 즐겁게 우석이 덕질을 했고 .. 완전히 우석 = 선재 동일시를 하면서 덕질을 지속해 오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
특히 덕질의 최고조는 .. 장도연의 살롱드립!! 거기에 이 두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시청했고 정말 다른 수범이들처럼 분단위로 나눠서 인터뷰를 시청하고 , 두 사람이 나온 인터뷰들을 다 돌려보면서 .. 진짜 사귀어라 .. 정말 스캔들 좀 내줘 라는 맘으로 과몰입을 하면서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었다.
우석이를 좋아하는건가 선재를 좋아하는건가.... 나도 모르는 혼란속에 빠져있을 때 ..
어느 똑똑한 분이 다신 댓글 .. 본인은 혜윤이를 찐으로 귀엽고 이뻐라 하는 우석이를 좋아한다고 .. 선재에 빠진것도 아니고 우석이에 빠진것도 아니고 .. 혜윤에게 빠진 우석이를 좋아한다 하셨는데 ..
완전 정답!!! 내가 딱 그랬다 .. 찐으로 혜윤이를 이뻐하는 우석 본체 모습에 가장 설레여 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 저 잘생기고 몸매좋고 실제 성격 다정다감한 우석이가 정말 혜윤이를 진심으로 이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뭣보다 설렜다 . 이게 내가 우석이 덕질을 죽어라 했던 ... 바로 그 포인트였다 . 그래서 .. 선재도 과몰입을 하며 보고 있기는 하지만 ..
선업튀가 제일 재미있었던 회차는 .. 1화부터 8화정도까지 ... 어린 시절 풋풋함이 남아 있는 10대의 연애에서 .. 우석이의 모습에서 보이는 순수함과 청량함이 너무 즐거웠고 , 뒤를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의 전개도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다. 그런 선재의 모습을 잘 이끌어 주는 혜윤이도 참 귀여웠고 ..
이 때 생각했던건 .. 정말 혜윤이는 이쁘지만, 눈돌아가는 미인이 아니라 너무 다행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 야무지고 예쁜 여자중에 한명인 느낌을 자아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블랙핑크 지수나 수지 이미지의 여배우였다면 .. 뭔가 몰입이 덜 했을 것만 같은 느낌? 왠지 덕후가 된 솔이라도 .. 덕후라고 느껴지지가 않았을것 같고 , 진정성이 확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어쩄든 그런 혜윤이가 선재의 순수함을 확 살려줬다고 생각하고 .. 그런 혜윤이 옆에 있는 선재였기에 .. 정말 선재의 순애보와 판타지성이 몇배나 빛났다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선재의 퍼스널 컬러가 혜윤이라는 소리가 나왔을까?
어쨌든 선재와 솔에게 푹 빠져봤던 8화 이후에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보면서 확 설레여 한 적은 없는것 같다. 그냥 둘이 사랑하네 .. 빨리 영수가 나와서 사건을 좀 이끌어줬으면 좋겠는데 .. 라는 마음이 훨 컷다고 해야할까? 둘이 안 어울린다는게 아니라 .. 뭔가 극이 너무 두 사람이 사랑해 사랑해만 나와서 그런지 극적인 요소가 좀 떨어진 .. 쉬어가는 드라마가 되었다고나 해야할까?
드라마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점점 식어갔지만 .. 선재와 우석이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커졌고 ... 우리 우석이의 과거를 파헤치면서 ... 생각한게 우석이 정말 열심히 성실히 살았구나 .. 이리 힘들고 기나긴 시간을 지나와서 드디어 뜨게 되었구나 . 지금까지 포기 안하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온 우석이에게 정말 칭찬을 !!!! 이란 생각이 들었다 .
근데 선재가 정말 우석이에게 찰떡이라 .. 이리 신드롬까지 생긴건가 싶은 생각에 ... 우리 선재와 꽤나 비슷한 ... 20세기 소녀 운호를 좀 보게 되었는데 , 거기서도 유정이의 첫사랑으로 나온 우석이 .. 유정이와 잡힌 투샷은 ... 예쁘긴 하나 선재 느낌이 살지가 않았다 . 20세기 소녀를 보면 우리 이쁜 유정이가 첫사랑 하는게 주 내용이지, 그 첫사랑의 상대가 얼마나 괜찮고 멋지고 그 사람이 설렘을 선사하는가가 주 포인트가 아닌 영화고 , 첫사랑에 빠진 소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는지 부각이 되는 .
캐릭터 성격이나 스타일이나 .. 그리고 주인공 여주만을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남학생까지 딱 맞아 떨어지는데 .. 그 느낌이 안 살다니!! 20세기 소녀를 보니 더더욱 혜윤이의 공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혜윤이가 너무 잘 해줘서 , 우석이가 산거지 ... 헤윤이가 아니었으면 우석이는 그리 빛나지 않았을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 드라마의 팬으로서 ... 그리고 혜윤이를 이뻐하는 우석이의 눈빛에 열광하는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를 아주아주 재미있게 봤는지 모른다.
어제 막방을 하고 .. 드디어 오늘 배우들 인터뷰 기사가 떴는데 ..
완전 나의 이 망붕을 제대로 깨주는 기사가 등장했다 . 혜윤이의 인터뷰였는데 ....
변우석씨와 너무 잘 어울린다, 실제로 사귀냐는 질문에 대한 혜윤이의 대답이었는데 .
혜윤이가 하는 말이 .. 이번 드라마로서 정말 높이 멀리 가는 오빠의 뒷모습을 동료배우로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
왜 본인이 예능출연 같이 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했는데, 불러주시지를 않았다고 ... 불러주셨으면 다 나갔을거라고 이야기 하는 혜윤이!
사실 이번 드라마가 우리 우석이라는 걸출한 대형 스타를 만들어 냈지만, 그 공의 1/3 제작진, 그리고 1/3은 우석이 본체의 매력이었다고 치면은 나머지 이를 완성 시키는 1/3은 혜윤이가 연기한 솔이인데 .. 드라마가 끝난 지금 모든 화제는 우석이에 집중 .. 혜윤이에게까지는 그 수헤가 이어지고 있지는 않은 느낌. 제작진 쪽은 선재를 만든 공의 1/3이 헤윤이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서 , 정말 격하게 아끼는게 너무 많이 보이는데 .. 보통 언론이나 분위기는 헤윤이까지 가지는 않는느낌. 우석이의 경우 시나리오가 20배 정도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 아쉽게도 혜윤이쪽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 .
이런 상황이 망붕을 깨게 하고 내 맘속에 안타까움을 마구 일으킨다 .
사귀든 안 사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 혜윤이도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들어와서 ... 좋은 차기작을 만나서 멋지게 연기를 하는게 제일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아니하다는 점이 뭔가 씁쓸하다 .
이 씁쓸함을 발견하니 ... 혜윤이가 누구랑 연애를 하던 우석이를 만나던 아니던 관심이 식어버렸다 .. 아.... 어울리네 마네 사귀네 마네도 ... 넉넉한 시나리오와 차기작 활동이 있어야 ... 불이 붙고 재미가 있는건데 , 그런거 하나 없이 그냥 사귀네 안 사귀네 기사들은 .. 사실 그 정도까지 자극하는 점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
우석이야 ... 워낙 대표가 전문가인 느낌이라... 제대로 띄워줄것 같은데 .... 헤윤이는 그 정도도 아닌것 같아서 .... 마음이 씁쓸해져 온다 .. 이번에 너무 잘했는데 , 너무 잘해서 솔이 분위기만 들어올까 겁나는것도 없잖아 있는데 ... 생각해 보니 스카이캐슬 예서를 이리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춘 혜윤이라면 ... 또 잘 타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둘이 잘되는게 아니라 .. 높게 올라가는 우석 오빠의 뒷모습을 동료 배우로서 보고 있는 중이라는 표현이 ... 정말 뭔가 현실이면서도 씁쓸한 ... 망붕을 깨게 하는 그런게 없잖아 있었다. 사실 생각을 해보면 우석이는 언제나 친절하고 다정다감했으니까. 특히 워낙 여자들이랑 일을 많이 해서 , 여자 배우나 모델들에게 하는 예의와 매너가 몸에 베어 있는 착한 배우니까 ..
이번 드라마의 팬으로서 ... 우석이는 내가 응원을 하지 않아도 ,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이 멱살잡고 끌어줄 것 같아서 ... 크게 신경이 쓰이지를 않는데 .. 너무나 빤짝이며 찬란히 빛나는 우리 혜윤이는 이번 드라마의 광팬으로 .. 진심으로 앞으로도 더 잘 풀리기를 응원한다 . 정말 다양한 역을 맡아서 , 이런 발랄한거 아니라도 잘할 수 있다는거 ... 예서나 솔이처럼 교복을 입지 아니해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혜윤이는 그리 될 것 같다고 .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화이팅 !!! 혜윤이 !!!
선재가 더 빛날 수 있는건 우리 혜윤이가 있기 떄문이라는 점을 절대 잊지 말고 !!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혜윤이를 기억하고 응원한다.
( 추가 ;; 망붕 깨고 보니 ... 우석이와 혜윤이 스캔들이 찐으로 나게 된다면 , 나 개인적으로 우석이를 더 좋아하게 될것 같단 생각이 든다. 우석이는 찐을 알아볼 수 있는 현명함이 있는 배우인가? 매우 투명한건 알겠는데 , 현명함까지 갖춘 배우였나?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 같다는? 우석이는 뭐... 잘 되겠지? 혜윤이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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