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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시작된 덱스 덕질을 시작으로 ... 솔로지옥 2를 어제 다 봤다. 제대로 완벽 정주행이 아니라 덱스를 위주로 정주행, 마지막회까지 다 봤으니까 정말 정주행 한거지 !!
와 ... 이 리얼리티쇼 간만에 설렌다 .
특히 모두가 인정하는 5회 천국도 수영장씬이 정말 대박이다. 영화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모든것을 뒤로 하고 그냥 서로에게 끌리는 아름다운 청춘남녀를 보여주는 느낌. 다들 이야기 하는데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의 아름답고 귀여움을 너무 잘 보여주는 ... 수영장 씬 .. 이게 청춘이지 싶기도 했다 . 수영장에서의 덱스는 섹시하고 , 청량하고 , 아름답다. 여전히 덱스의 문신이 마음에 안드는데.. 그 수영장 씬에서의 덱스는 문신마져 청량해 보인다.

그저 .. 남자가 멋있을 때 여자는 저런 반응을 보이는구나.. 가 확 드러나는 ..
사랑에 빠진 남자로 보기에.. 덱스는 뭔가 절제가 된게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사랑에 빠진 여자는 정말 무방비 상태다 .
사실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면 슬기가 화낼지도 모르는데... 서로의 끌림을 느끼는 ... 그 남녀 사이에 긴장과 텐션이 있는 묘한 호기심과 호감.. 그 설레임과 간질거림이 정말 그 수영장씬에 다 담아낸듯 하다.
섹시한데 관능적이지 않고 청량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슬프게도 동우는 ... 뭔가 섹시하고 관능적인 ... 야한 로맨스 영화로 화면이 비춰진다면, 덱스가 나오는 씬은 섹시한데 청량비가 넘치는 옛날 94년도에 발표된 로미오와 줄리엣의 수족관씬 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섹시한데 청량하다 ... 그게 더 매력적이다 !!
다들 덱스가 선수라고 하는데, 내 보기에 덱스는 선수가 아니라 그냥 섹시한데 담백한 느낌.. 오히려 투명한 느낌이다 . 솔로지옥2를 보면 절대 여우가 아니다 .. 그냥 완전 직진남인데 .. 표현에 신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오버하며 표현하지 않는다. 정말 계속 슬기와 함께하고 싶어하고 , 더 알아가고 싶은데 ... 조바심이 너무 나는데 ... 그거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는다. 그냥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는게 보이고 , 여기서 조바심을 내봤자 좋을게 없다는것을 마음속에 다짐을 하고 본인 답게 행동하자고 .. 계속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잘생기고 야생적이고 섹시한 애가 신중하게 행동하니까 .. 도대체 저게 뭔가 ... 하는 생각을 다들 하는 듯 하다 .
근데 보면 볼 수록 슬기라는 캐릭터가 되게 매력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
개인적으로 무조건 여자는 나딘이 같은 스타일이나 서은이 같은 시원시원하고 자기 주장 강한 타입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 슬기 같이 온실속 화초 같은 느낌이 드는 스타일을 별로 안 이뻐 하는데, 슬기가 온실속 화초 공주님은 맞는데, 그냥 공주는 아니더라 . 의외로 강단을 갖춘 .. 지성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지성미 있는 공주였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대 반전 !!
딱 봐도 나딘이랑 서은이는 ... 지성미가 풍기는 , 자기 주관 확실한 여자라는게 몇번 안봐도 보여서 .. 캐릭터 파악이 쉬운데, 슬기는 처음 볼 때 이 과가 아닌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 섬바디 2의 혜수를 떠올리게 하는 어장관리 할 것만 같은 느낌의 여자 출연자였는데 .. 슬기가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진 캐릭터 ..
난 슬기가 되게 매력적이었다. 저리 공주님인데 .. 그냥 이쁘기만 한 공주가 아니라 지성과 교양을 두루 갖춘 , 그리고 실력까지 갖춘 공주라니 !!! 본인 인생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 보이고 , 자신의 주관도 뚜렷해 보이고 ... 스펙과 프로필로 밀어부치는 동우를 밀어내는 슬기를 보면서 ... 와 ... 멋지다 .... 저런 프로필 따위 내 주위에 널리고 널렸다고 .. 난 내가 좋은 사람이 좋다 .. 라고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슬기가 정말 너무 멋져 보였다는 .. 그리고 절대 스펙이나 지성미에서도 밀리지 않는 슬기의 모습이 아주아주 인상적이었다.
난 내가 그리 관심을 가지고 설레고 좋아하는 진영이가 .. 대학 안나와서 대학이 어떤 학제로 이뤄져 있는지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 때.. 좀 편견이 많이 실렸을 것 같은데.. 뭐 그럴 수 있지 ... 하면서 쿨하게 넘기면서 그냥 그 설렘과 떨림을 즐기고 진영이에게 그냥 더 다가가고 싶어 하는 슬기의 설렘이 너무 멋졌다 . 난 과연 슬기같이 모든 스펙을 뒤로 하고 진정한 떨림과 끌림만을 생각하며 ..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 그 스펙이 주는 아우라에 삼켜져 제대로 된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지 않았나?
너무 솔직하게 본인이 느끼는대로 행동하는 청춘이 멋졌고 , 저런 끌림에 용기를 낼 수 있는 모습이 되게 아름다웠다고 해야하나? 오히려 진영이가 훨씬 더 생각이 많았고 , 본인의 끌림에 더 신중하고 진짜 고민을 더 했던것 같은데, 슬기는 정말 순수하게 끌리는것 자체만 생각을 하고 사람을 보고 선택한것 같은 느낌도 .
어쨌든 난 아주아주 슬기가 의외 !!! 오히려 매력이 뿜뿜 넘쳐 흐르는 것 같은 느낌
예전에 발레 실력으로 그냥 모두를 압도시켜버린 섬바디2의 예림이가 떠오르는 인상이었는데 .. 압도적인 예체능 여성의 이미지가 저런건가? 근데 예림이는 완전 쑥맥이었는데 .. 슬기는 또 그런것 같지도 않은 느낌 ..
어쨌든 슬기의 모습이 참 예뻤다는 ㅎㅎㅎ
나딘이도 너무 귀엽고 예뻤다 . 난 원래 저런 미국식 스타일의 자신만만한 건강한 자신감이 너무 좋다 . 내가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나딘이처럼 살고 싶어했겠지 싶은 느낌이 매우 많이 드는 .. 그런게 확실히 나딘이에겐 있다 .
마지막에 진영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었고 , 근데 저런 강한 느낌을 한국 남자들은 별로 안 좋아하지 싶은 면도 있고 .. 확실히 교포에게서 느껴지는 건강함과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가 나딘이에게 존재 . 성격도 너무 좋아 보이고 ... 그리고 애가 솔직하고 투명하고 귀엽고 ..
이런 모습이 나딘이의 매력인건데, 여기서 사랑에 성공을 못했다고 해서 .. 매력이 절대 없는건 아니니까 ..
이 청춘들의 모습을 보니까 .. 어려서의 내 모습이 떠올리면서 .. 아주 재미있었다.
난 왜 그렇게 불안해하고 외로워하고 괴로워 했던건지 ..
불안하고 외롭고 괴로워서 청춘인건데 .. 그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이 리얼리티쇼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 괴로워 하지 않았으면 한다 . 그리고 그 시간은 다 지나간다는 것을 .. 그런 괴로움까지 포함한게 아름다운 청춘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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