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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했던 지난주가 마무리 되고 눈물의 폭풍이 휘몰아 치는 자녀 공개의 날이 왔다
( 스포 매우 많은 블로그 입니다 )
역시 자녀 공개 날이 되니, 당연히 자녀가 많을 거라 스포가 돌고 예상되어 왔던 하림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았다 . 계속 불안해 하고 , 걱정되서 울고 ... 밥도 못 먹고 .. 너무 힘들어 하는 하림 ..
사실 하림 이외 다른 친구들은 그냥 평온하다 .

결과적으로 보면은 자식이 문제가 되고 걱정이 되었던 사람은 하림 뿐이고 ..
그리고 의외의 반전을 보여준 참가자는 하림의 파트너 리키 였기 때문에, 두 커플이 제일 힘들었을게 분명했기에..
사실 여러가지 분위기와 정황을 읽으면서 리키는 하림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예측하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불안해 할 일은 아니라고 .. 계속 하림을 토닥이며 위로하고 있었는데 ..
결과적으로 보면 하림은 정말 걱정를 할 만하고 , 울만하고 , 돌싱글즈에서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임할만 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
하림은 세 아이의 엄마였는데 , 8살 딸 , 5살 아들 2살 아들을 키우는, 그것도 혼자 양육하는 엄마였다. 애 하나에도 일하기 버거운데 , 애 셋을 키우면서 일도 하는 중이었다는 사실 . 애 키워본사람 알지만 .. 정말 애 키우는거 전쟁터다 . 거기 큰 딸이 엄마가 되서 두 동생을 열심히 돌봐준다고 하여도 , 그래도 애는 애 일뿐 .. 절대 정신줄을 부여 잡으며 살 수 있는 환경이아니다. 게다가 이혼 후 일도 시작해서 일도 하는것 같은데 , 그러면 더더욱 절대 연애할 시간은 생기기도 힘들고 , 그런 감정이 뭐 였는지 생각하기도 힘든 일상이 계속된다.
그런 하림이 돌싱글즈 , 그것도 칸쿤에 와서 일주일 동안 생활을 하게 되었다면 .. 내가 하림이라도 아이 없는 싱글시절로 돌아가서 , 나의 매력도 발산하고 , 나를 엄마가 아니라 여자로 봐주는 사람을 만나서 플러팅도 하고 즐기고 할 것 같은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다 . 거기서 농담으로 애 셋이라 집에서 귀걸이를 못하니, 여기서는 과한 귀걸이를 아주 열심히 한거 아니겠냐고 , 애 셋이면 그런 귀걸이 절대 못한다 이야기 하는데 .. 이게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야기 .
그런 애 셋을 키우는 하림이 , 그래도 여자이고 싶다고 ...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용기내서 신청을 한건데 , 그것도 본인 전공 분야인 플러팅인데 .. 가만히 있을리가 없고 ,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는게 아닌가 싶다 .
그래서 적극적으로 리키에게 이야기 하고 어필하고 같이 즐기고 ..
애 셋을 혼자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하림이 한 행동에 왜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 갑자기 하림을 응원하게 되는 맘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반전은 애 셋 하림이 아니었다 . 하림이 아이셋 엄마라는 사실은 너무 알려진 상태였던지라 놀랍지 않았고 , 내가 제일 놀란 공개는 리키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 그냥 유유자적 싱글남으로만 보였던 리키에게도 7살 아들이 있다는 점 . 자상하고 센스 있고 자기 세계가 강한 리키여서 , 전혀 아빠의 향기가 느껴지지가 않았기에 . 리키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내게도 쇼크 !!
베니타는 자녀가 있을 줄 알았으나 자녀가 없고 , 소라에게는 아들 한명이 , 탐에게는 쌍둥이 아들이 있다고 밝혀졌다 . 나머지 출연자들은 다 자녀가 없는 싱글 상태 .
제롬에게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 새로 만나는 여자에게 자녀가 있었으면 제롬은 왠지 더 행복해 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충분히 능력이 있을 것같은 이미지 .. 지난번 결혼 생활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아이를 낳지 못하고 이혼을 한 점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인것을 보니 , 제롬은 내 아이이건 남의 아이건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
베니타가 아이를 가지지 않았던 이유가 나름 쇼킹이었는데 , 전남편이 내 아이의 아빠가 되는게 싫어서 아이 가지는 것을 포기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 정말 직설적이지만 .. 이해도 되고 .. 저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구나 라는 생각도 덩달아 드는 느낌이었다 .
자녀 공개를 할 때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 모든 출연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 새로운 조카가 생겼다는 느낌으로 서로의 자녀들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었다 . 엄마와 아빠들은 자식들 바보라 자식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 당연한데 , 나머지 출연자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 애 사진 보여달라 , 삼촌이 게임 많이 주겠다 등등 .. 정말 너무 따뜻하게 나의 조카인냥 .. 아이에 대해 따뜻한 모습을 어필할 때 .. 와 .. 이 사람들은 역시 판타지라고 .. 여기 모인 사람들은 너무 나는 솔로와 다른 느낌이라... 오히려 마음이 더 훈훈해 졌다고 해야하나?
물론 이번 회차에서 제일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건 .. 리키 아닌가 싶다 .
하림이 아이 세 명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된 리키의 반응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 방송이라 멋지게 나오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 찐사랑에 빠진 남자는 저런게 보통이지 싶은 느낌의 반응이었는데 ..
돌싱글즈 시작하기 전에 리키는 , 상대방에게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쿨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었는데 .. 마음이 깊어지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니 하는 말이 ...
인생은 도전이라고 .. 물론 힘들겠지만 .. 그래도 같이 챌린지를 해보고 싶다고 ... 하림 진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
와우 , 정말 사랑이라는게 사람에게 챌린지를 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
사실 돌싱글즈가 끝나고 두 사람의 사이가 어떻게 될지는 정말 모르는 일 . 이혼도 하는데 ..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 동거 하다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 두 사람의 깊은 관계는 모르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 그렇게 용기를 내서 도전을 해보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 사랑의 역할이며 , 이 프로그램이 소임을 다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다 .
이 프로그램에서 잘 맞더라도 , 정말 리얼로 잘 될 수도 있는거고 아닐 수도 있는거고 .. 그건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
베니타는 ... 사실 탐이랑 제롬이랑 고민을 한것 같은데 .. 탐은 본인이 아이가 있어서 제롬에게 밀린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 내 보기에 밀린건 아이가 있어서 밀린게 아니라 , 적극적으로 제롬 만큼 어필을 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 제롬은 베니타로 정하고 나서 부터 정말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베니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매우 많이 노력했고 , 이 방송에서는 최종 선택을 안하더라도 .. 나중에 나가서 따로 더 만나자 할 정도로 .. 제롬이 마음에 든 눈치 . 제롬도 어느정도 다 파악을 해서 .. 여기서 거절을 당하더라도 마음 아파하지 않고 베니타에 집 앞까지 가서 ,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지든 아니든 노력을 할것 같이 보였다 ㅎ
그리고 너무 안타까운건 개인적으로 탐 . 너무 의기소침한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 그런 자기를 만나줄 여자가 어디에 있겠냐고 이야기를 하는데 , 내 보기에 옆에 소라가 있는데 왜 그렇게 베니타에 안타까워하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아주아주 많이 들었다. 사실 남은 시간 동안 소라와 탐의 마음이 확 통해서 , 급속도로 사랑이 피어날 것 같진 않은데 , 소라와 동생 오빠 사이도 좋고 , 연인 사이도 좋고 .. 난 탐과 소라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소라가 .. 탐에게 자녀가 있다는 이야기 듣고 , 본인이 스케줄 다 짜놨다고 , 어떻게 아이 케어 하면 되는지 최적의 프로그램을 준비해놨으니 다 알려주겠다며 , 탐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 둘은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고 연락하며 좋은 사이가 될것만 같은 느낌!!
허나 지금 베니타를 놓친 탐이 의기소침하여 , 우리 이쁜 소라에게 몹쓸짓을 하고 있으나 .. 뭐 탐은 똑똑한 사람이니까 .. 조만간 제대로 정신이 확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 .
마지막으로 .. 우리 지수!!!!!!!
베니타도 옆에서 뽐뿌질 열심히 하고 있는데 , 딱 베니타도 듀이 만나보라고 .. 그냥 이거 끝나고 나가서라도 몇번 더 만나 보라고 ... 그렇게 이야기 하니 , 지수도 자기도 듀이가 가진 장점을 좀 알겠다고 .. 이야기 하는데 ..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테이트 때 듀이를 찍는 지수 ㅎㅎ 그리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에 , 자신에게 도장을 찍은 지수가 ... 자의로 찍었는지 타의로 찍었는지 또 분석하고 있는 듀이 ㅎㅎㅎㅎㅎ 그래 이게 듀이지 !!
난 듀이랑 지수랑 잘 안되더라도 , 지수가 듀이를 몇번이건 만나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
지수가 지금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왔는데 , 나이 먹은 아줌마가 보기에 같이 살기엔 지미보다 듀이가 훨 낫다 ㅎㅎㅎㅎㅎㅎ
근데 돌싱글즈 끝나는 분위기가 아니라 , 이게 동거 편이 있다고 하니 ㅎㅎㅎ
그게 뭔지 더 궁금해 지는 그런게 있다는 ..
누가 되든 돌싱글즈는 나온 출연자들이 다 따뜻하고 괜찮은 사람이라 그냥 훈훈하다 .
이 돌싱글즈 미국 편에 출연했다는거 자체로 충분히 좋은 사람들을 이리 많이 얻고 가고 ,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마음에 새기고 가는게 아닌가 싶다 . 짝짝짝!!
어쨌든 감동적이었던 돌싱글즈4 9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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