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공개가 된 넷플릭스 좀비버스, 요즘 내가 열광하는 덱스가 나오기에 , 생각보다 기대를 많이 했었던것 같은데 .. 아아.. 끝까지 보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덱스 관련 해서는 열심히 보고 감상평을 한번 써 보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 꾸역 꾸역 마지막까지 시청!!!
내 감상평은 ..
덱스가 억지로 끌고간 좀비버스 .. 덱스 뺴고는 볼게 없다 ..
사실 좀비버스 공개되면 덱스가 확 더 뜨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 아쉽지만 그건 매우 힘들 걸로 추측되는 .. 덱스가 뜨기에는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재미가 없고 , 계속 볼 이유를 주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감상 쓰고 싶어서 나 같은 애도 엄청 꾸역 꾸역 봤는데 .. 과연 .. 누구의 팬도 아닌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볼 이유가 있을까? 좀비물 매니아 정도는 볼 수 있을지 모르나 .. 나 같은 일반 시청자가 이걸 열심히 다 보기에는 쉽지 않은것 같다는 ..
처음 설정 자체가 .. 멋진 설정이 덱스와 이시영 밖에 없어서 그런가 .. 확실히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구심점 같은 역할을 하는 힘이 좀 많이 부족했다는걸 느낀다. 정말 우리 세계가 좀비화 되어 버린다면 , 과연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 보통 이런 프로그램이 흥행을 하려면 , 이 모든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 원래 평범한 일반인이었지만 , 극한 상황에서 초인이 되어 버려서, 모두를 구할 정도의 괴력과 힘을 발휘하는 초인적인 영웅이 등장 정도 해줘야 .. 그 사람의 멋짐을 느끼면서 .. 와우 !! 하면서 이 세상은 멸망할지 모르지만 , 그래도 우리에겐 저런 희망이라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 프로그램에 몰입하면서 봐야 하는건데 ..
이 프로그램에서 영웅 스타일로 비춰지는 사람은 덱스와 이시영 정도인데, 둘이 영웅이 되기에는 .. 기본적인 화력이 많이 약한 느낌 . 덱스가 리더가 되기는 했는데, 영웅이 되기에는 그 동안의 서사와 캐릭터 그리고 무게감이 확실히 부족했고 , 덱스는 장군이 아니라 멋진 평기사 ... 언젠가는 성장할지 모르는 평기사 정도의 서사를 가진 스케일의 사람인데 .. 충분히 본인 역할은 100프로 이상 발휘했지만 , 극의 전체를 관통하는 멋진 역할을 할 사람이 없지 않았나 싶다 . 다들 ... 좀비 세상에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 모두가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나타나야 몰입이 더 쉽지 않을까 한데, 여기서 그나마 제일 비중이 커 보이는 주인공 정도의 카메라를 받은 노홍철 박나래 딘딘 이 세명의 캐릭터는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던지 ,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는 감초 역할이 맞는 사람이지 .. 주인공이 맞는 사람들이 아니다 . 여기서 노홍철 딘딘이 오히려 얌채 같은 빌런 역할을 자처 함으로서 .. 프로그램 자체에 피로도가 더 쌓여 버리는 ..
사실 리얼 월드에서는 .. 딘딘 노홍철 같은 사람이 앞잡이 같은 것을 해서 , 이 좀비버스 같은 상황보다 .. 훨씬 더 욕나오는 상황이 펼쳐질것이 확실한데 , 극에서만큼은 저런 사람들이 아니라 .. 그래도 살만하다 라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하는 시청자의 의지를 완전히 빼앗아 버린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
그래도 덱스는 충분히 본인 출연료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 근데 아쉽게도 .. 비중이 너무 작았고 , 초반에 작은 조연 정도였기 때문에 ... 더 키워줄 수도 없는 , 극의 구조상 .. 저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고 싶기도 하고 .. 그래도 충분히 잘한걸로 .
이시영도 더 빛날 수 있었는데, 뭔가 아쉽다 . 정말 강한 리더쉽이 아니라 부드러운 따뜻한 리더쉽을 보여주는 이시영이었던지라 .. 프로그램 보는 내내 따뜻했는데 .. 이시영이 더 크기에는 본인 성향상 강한 스타일이 아니기에 앞선으로 갈 수가 없었던것 같은 . 차라리 노홍철이나 딘딘이 이 심복이 되서 , 이 사람이 리더다 .. 라고 하면서 발언 기회를 크게 만들어 주었다면 .. 더 멋진 리더로 활약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 자기 살기 바쁜 노홍철과 딘딘이 이 상황에 정치를 할 성향은 아닌지라 .. 매우매우 아쉬웠다는 ... 이시영이 리더가 되기에는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캐가 한명 들어가고 , 그 사람이 이시영을 리더로 만들자고 여론을 이끌었으면 .. 여전사가 주인공이 되는 극이되었을텐데 뭔가 아쉽다는 ..
근데 이 프로그램이 ... 나름 재미가 있었던 포인트는 ...
이 세계관에 몰입을 해서 다들 극을 진행시켜야 하는 상황인데, 그 현실과 세계관 사이에 충돌을 일으켜서 .. 리얼 찐 웃음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 때 같이 터진다 . 정말 다들 몰입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 그게 안되는 상황이 발생.. 그 때 정말 배꼽잡고 웃게 되는 상황들이 연출이 되는데 .. 나 또한 그 상황에서 리얼 웃음이 나왔다는 ㅎㅎ
마지막으로 츠키 구하기 위해 도르레를 탈 때의 덱스는 .. 와우 !! 정말 저게 상남자지 .. 싶은 생각도 들면서 , 저런 모습이 있어서 다들 덱스에열광을 하는구나 싶은 .. 그러게 확실히 있었다. 이건 조만간 짤로 유튜브와 트위터에 널리널리 퍼질것이 100% 확실한 장면 . 그래 이 장면 하나 건졌으면 된건가? 파트리샤 덱스 장면도 다들 멋지다고 하더만, 난 좀비버스 최고의 장면은 도르레라고 생각!!!
근데 아무리봐도 좀비버스는 절대 재탕은 못하겠다. 좀비물에 원래 딱히 관심도 없을 뿐더러,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라 그게 참 불편한게 없잖아 있다는 .. 역시 난 착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권선징악 , 영웅 액션 히어로물 체질이 아닐까 싶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