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정해민! 응원합니다

피지컬 100을 너무 재미있게 본 애청자로서, 결말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애청자로서.. 이번에 정해민 선수가 힘을 내서 인터뷰한 것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사실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본 방송이 피지컬 100이다. 뭐 다양한 드라마가 있었지만 , 재미있는 다른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원래 이런 거 좋아하는 나로서는 ( 다른 글에도 썼지만 ) 안 볼 수가 없었던 프로그램. 사실 뭣 보다 때깔이 달라서 더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은데.. 무대 세트가 출발 드림팀과는 엄청나게 차별화가 되었고 각 스테이지 별 도전 과제가 세련되게 포장이 된 이 프로그램이 사실 참 좋았다. 약물을 사용한 출연자가 너무 많아서 좀 별로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와 별개로.. 국대 선수는 다르다.. 최고 스포츠 선수들은 탈 인간계 피지컬을 자랑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피지컬 100 
 
윤성빈이 너무 좋아서.. 이 프로그램 보고.. 정말 너무 멋지고 섹시한 근육을 가진.. 스포츠 괴물인 윤성빈이 좋아서.. 한참 열심히 보다가.... 결승전에 윤성빈이 떨어져서.. 이 프로그램이 이리 재미없나? 좋아하는 참가자가 떨어져서 이리 재미가 없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제작진들 문제가 제일 컸구먼..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정해민 선수 말대로... 누가 우승을 하던 제작진은 전혀 상관이 없었을 것 같다. 윤성빈 , 추성훈이 아닌 이상... 일반인 참가자의 우승은 딱히 재미도 감동도 덜한 느낌인데... 마지막에 결승 라운드에 유명인이 1명도 없어서.. 엄청 실망을 했을 거고.. 그래도 경기라도 좀 팽팽하게 나와야  결승전 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건데, 해민 선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잘해버리니까.. 그것 또한 맘에 안 들어서.. 주작을 시도하시는 
 
재경기를 시키지 않은 것만이 다가 아니다. 편집을 그렇게 해 놓은 것도 주작이고.. 프로그램 조작이다.  리얼이라고.. 그리 주장을 하는 프로그램도 역시 편집점에 따라서.. 리얼이 아니라 주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보여준 피지컬 100 
 
해민 선수가 본인이 그날 경기 당일... 자기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번에 피디가 한 인터뷰들을 보고.. 이리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이 세상에 자기편이 더더욱 사라질까 두려워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해민 선수의 용기에 놀랐고 , 고맙기도 한 이 맘... 
 
거기 담당 피디는 사실... 이번에 글로벌 대박을 터트렸으니.. 자기는 앞으로 승승장구할 거라고.. 역시 자기는 잘난 놈이라고 그리 인터뷰를 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아..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피디들이랑 뭐 이리 똑같은지.. 참 맘에 안 드는 놈들  ㅎㅎ 그냥 피디와 기자라는 집단이 저런 인간들이 득실 거리는 것 같다. 슬프게도 저 피디같이 살아온 사람들을... 처세를 잘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세상은 훨씬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 정해민 선수에게도... 본인이 궁지에 몰리니, 엄청나게 친근하게 굴면서... 계속 연락을 시도했다고 하는데, 그전에 정해민 선수가 정말 연락을 하고 싶을 때는 , 엄청 딱딱하고 사무적으로만 대하더니.. 궁지에 몰리니.. 간쓸개 다 빼줄 것 같이 구는..... 
 
아.. 세상에는 사실 저런 놈들이 잘 풀리는 경우도 많고 , 돈도 잘 벌고 잘 먹고 잘 살고 대접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뭔가 씁쓸했는데.. 해민 선수가 한방을 날려 준 것 같아서.. 난 너무너무 해민 선수가 좋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 하나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대왕 카스텔라 하던 자영 업자도 다 죽여버렸고... 뭔가 그럴싸하고 어렵게 보이는 말로 대중을 현혹시키는... 정말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 중 하나.. 
 
정해민 선수 정도 되니.. 이런 나쁜 놈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날 수 있어 보인다는 생각.. 
 
인터뷰 중에 일반 소시민인 나로서.. 아주 놀라운 발언을 정해민 선수가 했는데.. 3억이 큰돈이기는 하지만 그 돈은 자기도 벌 수 있고 , 자기는 그 돈 보다 명예가 훨씬 중요하다고 , 이번에 승패에서 진 것이 자기는 억울한 게 아니라.. 자기가 이유 없이 졌다, 경륜 선수는 상체 힘이 없어졌다.. 등등 본인의 운동선수로서의 프라이드를 짓밟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거라고.. 본인이 그리 허무 맹랑하게 진 것이 아니라.. 결국 이러이러한 과정으로.. 엄청 최선을 다했지만 졌다는 것이 프로그램에 담겼다면.. 본인은 만족했다고.. 
 
이 정해민 선수의 운동선수로서의 프라이드에 박수를 보내고.. 정말 탑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덩달아 들었다. 
 
근데 본의 아니게(?) 해민 선수의 목표는 달성이 된 듯하다. 
 
이번에 이런 부정적인 이슈들로.. 경륜 선수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피지컬의 소유자인지..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되었고 , 뭔가 이상한 결승전 때문에... 다들 정해민이라는 선수를 더 주목하게 되었으며.. 나 또한 정해민 선수를 알게 되고 , 경륜이 도대체 무슨 운동인지에 대해 궁금해지게 되었으니까.. 
 
정해민의 착한 인상도 너무 맘에 들고 , 운동에의 우직한 모습도 맘에 든다. 탑 선수라서... 돈 보다 명예와 프라이드가 더 좋다는 마인드도.. 나보다 훨씬 어린 친구지만 존경스럽다. 이런 선수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고 , 재조명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프로그램은... 승부 만으로 충분히 재미있고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또 한편으로는.. 역시 재미있기 위해서는 조미료가 들어갔어야 했나? 싶은 마음도 들고.. 
이거 보니까.. 장은실 팀이 승리한 과제들.. 그것들도.. 다 주작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들며.. 장은실 팀이 승리를 해야.. 더 드라마 같이 느껴지니.. 뭔가 조미료가 많이 첨가된 게 아닌가 한 마음.. 
 
처음엔 너무너무 맛있다.. 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조미료 맛이었어하는... 
 
아.... 그냥 세련되고 , 멋들어진 것만으로는 안 되는 건가? 역시 주작이 들어가야 하는 건가? 
 
우리 정해민 선수는.. 앞으로 팬도 많이 생길 듯한데, 더 승승 장구 했으면 좋겠다. 
경륜 선수들이 얼마나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인지, 얼마나 노력하는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 피지컬 완성을 위해 얼마나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인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아...  정말 결승전은.. 시지프스의 형벌이었다.. 
섹시한 성빈이를 착한 마음, 아니 건강한 스포츠 맨 쉽 소유자인 해민이가 이기는!!! 
 
이게 조금 더 극적으로 표현되고 마무리가 되면... 참 좋았을 텐데.. 
우리 섹시한 성빈이가 지는 순간.. 제작진이 너무 실망을 했을게 눈에 보이는지라..... 
그래도 성빈이를 꺾은 해민이를 스타 만들어 줄 능력이 아주아주 많았던 제작진이었는데... 해민이가 밉보인 거겠지..
 
해민선수.... 해민선수가 정말 탑급 경륜 선수라 너무 다행이에요... 
돈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 본인의 스포츠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스포츠 선수라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착한 사람들이 더 잘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 다시 한번 감히 하게 된 어제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