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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의 영향으로 운동선수의 피 땀 눈물에 엄청 빠져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  100% 우수 운동 유전자를 타고 난 사람은 정말 운동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려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2년전인가 방송되었던 .. 운동선수와 그 자녀들의 리얼리티 예능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 제일 나의 눈길을 끈건 유도선수 김미정과 김병주 선수의 아들 .. 김유철 선수가 나오는 프로그램 .. 
어려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김미정이 금메달을 딴 것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 와 .. 정말 대단한 엄마 유전자를 타고난 아들이구나 .. 싶었는데..  원래 엄마 만큼이나 아빠도 금메달 유망주였다고 한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로는 .. 금메달이 아니면 .. 아예 텔레비전에 비춰지지 않는 통념으로 .. 동메달을 땄던 아빠 김병주 선수는 .. 내 기억속에서 누군지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는데..  메달 이전에 세계 선수권대회 성적으로는 남편 분이 정말 유력 금메달 후보 셨다고 하는 .. 
 
어쨌든 이러한 유도 엘리트 집안의 유도 선수 아들 .. 김유철 선수!!! 
 
중학교 때 유도를 시작해서 .. 엘리트 선수로 성장을 해서 .. 한국 체대 유도학과를 거쳐 지금은 실업팀 소속이라고 한다. 
 
이 정도만 들어도 .. 충분히 대단한 엘리트 선수구나를 짐작할 수 있는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엄마와 ,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아빠를 둔 지라 .. 그냥 엘리트 선수가 된 것만으로는 불충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선수 .. 운동 선수는 정말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올림픽 메달이 없으면 사실 .. 한국에서 대단한 인정을 못 받는 느낌인지라.. 본인도 그것을 충분히 알고 있는지라 스트레스가 참 많아 보였다.. 
 
그리고 그 엄마 아빠도 처음엔 엄청 반대를 했었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 아들이라서 . 어짜피 잘해도 본전, 못하면 왜 그런 유전자로 그것 밖에 못하냐는 핀잔을 들을 것이 확실한 길이라서 ..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엄청 설득을 했다고 하는데... 원래 사춘기 애들이 어른 말을 안 듣는다. 그것도 엄마 아빠 말은 절대 듣지 않는다 .. ㅎㅎㅎ 
 
그래서 선택하고 걸어온 유도선수의 길 !! 
 
느낌상 엄마 아빠가 보기에도 .. 애가 확실히 재능이 있어서 ... 유전자를 물려 받은게 있기는 하니까 ..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적극적으로 밀어주신 것 같은데.. 
 
이 프로그램 보면서 계속 느끼는게.. 윤성빈 말이 맞다? 재능은 당연히 유전적으로 물려 받고 타고 나야하는거고 .. 나머지 10% 를 노력으로 채워야 하는건데, 그 나머지 10%를 채우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다는거  
 
특별출연을 했던 이만기 선수가 이야기 하는데... 탑 레벨로 가면 .. 선수들 사이의 갭이 얼마 차이가 안난다고 , 근데 그 작은 차이가 최고와 최고가 아닌 사람을 결정 짓는 요소고, 그 최고가 되기 위해 그 얼마 안되는 갭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미친듯이 훈련하는거라고 .. 그게 얼마 안되서 더 힘든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 끄덕 !!! 
 
유철 선수를 보면서 느낀게...  정말 운동 선수로서 제일 중요한게 근성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축복받은 유전자와 운동 능력은 그냥 어느정도 디폴트 값이고 .. 그걸 이길 수 있는 근성과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 
 
우리 종범신 아들 ... 정후가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야구 센스는 그냥 기본인것 같고 , 정말 프로로서 운동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 야구 자체를 즐길 뿐만 아니라 .. 마인드가 된놈, 난놈이라고 해야할까? 게다가 본인이 그 도전을 즐기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매회 테스트를 하면서 즐기는 듯 하다. 이번에도 메이저리그에 적합하게 타격폼을 수정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최고 타자로 불렸던 사람이 또 그 본인의 폼을 수정하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 엄청 큰 챌린지가 될 것 같은데.. 본인은 수정하고 메이저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정후는 될 놈이다 .. 이미 된놈이기도 하지만 .. 앞으로도 될 놈이고 .. 
 
이치로를 뛰어넘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이 너무 충분한 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후를 보면은 .. 유전적으로 타고난 운동선수들이 ... 부모 만큼 성공 혹은 부모를 뛰어넘는 성공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근성 .. 그리고 그 근성을 가지게 해주는 .. 운동 자체를 사랑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정후가 하는 야구를 보면은 ..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아무리 개인의 역량이 대단하다 하더라도 팀이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줄어들고 , 팀으로서의 융합과 화합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정후는 어려서 부터 ...이 중요성에 대해서 굉장히 주변에서 많이 듣고 성장해 온 것 같다. 본인만 잘해서는 될 수 없는 스포츠라서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고 , 또 본인이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 자체에도 큰 희열을 느끼는 것 같고 .. 딱 멋진 스포츠맨쉽이 갖춰 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우리 유철 선수는 개인 운동이라 .. 정후랑은 좀 다른 느낌.. 본인이 못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 그 자체를 즐기면서 이 상황을 조금씩 개선해 가면서 즐기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해 보이는데.. 엄마 아빠의 그늘과 스트레스가 심해서 .. 제대로 즐기지를 못하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집에 너무 큰 산이 있으니 ... 늘 집에서 응원이 아니라 .. 어드바이스만 들으니.. .. 엄마 아빠보다 잘해야 하는데 .. 라는 긴장과 뭔가 힘듬이 계속 보였다고나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엄마 아빠는 유철이가 물어보기 이전에는 .. 절대 조언을 하면 안될 것 같고 , 그냥 보통 엄마들 처럼 얼마나 운동하느랴 힘드냐 ..  그런 쪽으로만 신경을 써 주는게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못하는걸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은 느낌? 근데 정후처럼 큰 선수가 되려면 제일 중요한게 마인드인것 같아서 .. 엄마 아빠보다 더 잘하는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마음 가짐보다는 ..  그냥 나로서 ... 더 열심히 노력해서 ..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 어제의 내가 경쟁자가 되서 .. 조금 더 성장을 하는게 더 좋아 보이는데...  아.. 유철이 마인드가 솔직히 좀 아쉬운 .. 
 
근데 유철 선수를 보니까 .. 참 애가 착하고 .. 순하고 .. 마음도 따뜻하고 .. 그게 너무 느껴지는 ? 
 
잘 큰 아들이라는 생각은 확 들었다. 이리 독하지 못한 점이 .. 운동 선수로서는 조금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 말 처럼 지도자나 유도 관련 다른 분야에서 활동할 때는 아주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근데 유철이 아빠 말처럼 .. 지금 운동선수로 있는 한은 후회가 없는 선수 생활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내 아들 같아서 .. 나도 잔소리가 많아지지? ㅎㅎㅎ 
 
거기 김미정 선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 나도 잔소리가 늘어난다 ... 아니 저리 재능이 충만한데 .. 저리 잘하는 놈이 조금의 근성만 더 발휘하면 완전 탑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조금 더 발휘할 근성이 왜인지 부족해 보여서 ... 잔소리를 미치게 하게 만드는 ㅋㅋㅋㅋㅋ  김미정 선수 말대로 안될 것 같으면 .. 잔소리를 아예 안할 것 같은데.. 그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서 잔소리를 하게 만든다 . 이 잔소리는 사실 감독으로서는 굳이 안 할 것 같은데, 내 아들이라 아까워서 ... 무의식적으로 나갈 것만 같은 ? ㅎㅎㅎ 
 
유철이도 이 잔소리가 ... 다 맞는 말이라는거 아는데... 엄마로서의 위안 부터 받고 싶다고 ㅎㅎㅎ 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 역시나 이게 진짜 쉽지가 않다 ㅎㅎ 특히 팀 운동이 아니라 개인운동의 경우에는 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만기가 말한대로 .. 격투 운동 선수가 손이 너무 부드럽고 근육이 부족한건 .. 노력 부족이니 ㅠ-ㅠ 엄마도 그걸 너무 잘 알아서 .. 뭐라 말을 더 하는 .. 
 
유철선수... 우리 유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 마인드 셋 한번 해보자 .. 
원래 운동은 힘든거야 .. 너만 힘든게 아니라 다들 힘들어 ..  남들 다 하는건 당연히 하는거고 , 남들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조금 더 하는 거야 .. 주말에도 .. 운동을 위한 휴식을 해야지 .. 그냥 휴식을 위한 휴식을 하면 .. 안되는 것 같은? 
 
아아아.... 정말 내 아들 같다 .. 유철 선수가 착하고 순해서 .... 더 내 아들 같은 맘이 든다.. 
잔소리만 늘어나는 이모 마음... 본인이 아쉬움이 안 남게 .. 최선을 다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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