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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으리라 짐작이 되는데 .. 

환승연애를 좋아했던 사람이 , 환승연애3가 뭔가 미지근하여 ... 환승연애2 피디의 작품을 찾아보게 된 케이스. 그래서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 사실 남매 연애도 시큰둥에, 연애 리얼리티도 시큰둥 한 상태인데 .. 이 시큰둥한 두 개의 교집합을 이진주 피디의 네임벨류로 극복하고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 . 

근데 첫화를 보고 느끼듯이 .. 이걸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은 연애 리얼리가 아니라 가족 시트콤,  뭔가 뭉클한 가족애에 더 초점이 가서 이 프로그램에 빠지게 되는 듯 하다 . 

여기에 출연한 남매들이 사실 보통 남매들도 아니고 .. 아주아주 희귀한 대단한 남매에 가까운 사람들 . 

기본적으로 이런 프로그램 출연하기 위해서 , 요즘 제일 필요한 것이 검증된 인성? 검증된 인성까지는 안가더라도 그 동안 이상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확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인데 ..  그런 사람들을 고른 상태에서 남매에 거기에다가 둘다 싱글이라는 점까지 갖춰야 출연이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아무리 빌런이라고 할지라도 .. 사실 현실 세계에서 이 사람들은 아주아주 좋은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사실 .  그리고 프로그램 자체에 빌런이 없다 . 그냥 다른 캐릭터와 성격만 있을 뿐 . 부모님들도 얼굴이 공개가 되는 프로그램인데 .. 그리 인생을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출연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아니란 사실 . 

 

여기에 총 5쌍의 남매가 나오는데 .. 그 남매들 .. 현실 남매인 동시에 판타지 남매들이다 . 사이가 좋아도 ... 저리 가족을 챙기는 남매가 생각보다 드물고 ... 보통 여기서 제일 사이가 그럭저럭인걸로 나오는 . 지원이 윤재 남매의 경우도 .. 정말 현실 남매가 저 수준의 티격 거림인데.. 실상 인터뷰를 파고 들면 오빠인 윤재가 동생 지원이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의지하는지 ... 대단하게 생각하는지가 잘 나온다. 지원이가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는 존경 자체가 지원이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에 담겨있는데 동생을 존경하는 오빠가 얼마나 흔한가 말인가? 

 

이 프로그램이 초반에 너무 좋았던 이유는 부모님의 모습이 동시에 소개되면서 되게 훈훈한 가족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세승 - 재형 남매의 경우는 정말 화기애애한 가정 분위기 속에 밝고 건강하게 자란 두 남매에 , 아버지의 유쾌함과 유머러스함을 두 남매가 동시에 가지고 있고 전형적으로 걱정없이 자란 행복한 중산층 가정의 두 남매의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연년생이라서 두 사람이 더 티격 태격 하는 모습도 가지고 있고 . 이 두 남매의 제일 관전 포인트는 .. 아무리봐도 객관적 주관적 킹카 재형이의 실제 모습과 오빠미? 그리고 그 킹카재형이를 킹받게 생각하는 현실 남매 세승이의 모습? 둘이 티격 태격 하는 모습이 정말 리얼 남매인지라 .. 현실 연애 프로그램 사이에 출연자에게서는 안 보여지는 리얼한 모습이 보이는데 .. 그것 또한 리얼인지라 매우 재미있고 매력적인. 개인적으로 세승이 아빠도 넘 재미있으시고 엄마도 미인이시고 .. 

여기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는 윤하 - 정섭의 경우도 .... 정말 잘 자란 집안의 귀한 두 남매 .  첼리스트 누나와 나이차 많이 나는 잘생긴 동생 조합. 여기도 엄마와 누나가 얼마나 동생을 이쁘고 귀하게 키웠는지가 한 눈에 보이고 .. 내 누나 또한 너무 자랑스럽고 예쁜 누나라고 누나 프라이드가 엄청난 정섭이 . 정섭이가 완전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센스있고 .. 뭔가 키만 컸으면 요즘 세상 다 씹어먹을것만 같은 대단한 포스의 상냥함과 자상함 다 가지고 있는데 .. 이게 누나와 엄마 사이에서 배우고 갈고 닦은 태생적인 센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섭이 완전 센스쟁이 다정한 여우과 남자다 . 여기도 누나도 어린 동생을 너무아끼는게 눈에 훤히 보이고 , 동생도 우리 누나 사랑을 아주 절절하게 흐르는데 .. 이게 무슨 현실 남매인가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 

세번째 용우 - 주연 남매는 .. 오빠가 10살위인 사람이라 정말 아빠 같이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너무 오빠가 완벽을 연기하려고 하는 모습인데 .. 정말 오빠가 잘생기고 몸 좋고 성격좋고 리더쉽 있고 모드 것을 갖춘 센스쟁이 오빠로 나온다. 그리 다정하고 완벽함을 연기하시는 분 .. 동생은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의 동생이라 그런지 애교 있고 귀엽고 성격 밝고 좋은 아이 . 이런 오빠가 세상에 어디있냐 싶을 정도의 완벽 오빠를 보여주는데 ..  그래서 초반 시청자 들은 용우가 연애에 있어서도 완벽하지 않을까 하는 환상을 가지게 하고 .. 완벽한 용우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느낌이다 ㅎㅎ  근데 역시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 용우처럼 생각이 많고 싶어 보이는 사람이 가지는 단점을 연애 모드가 발동되자 보여주는데 .. 사실 용우가 나쁘다기 보다는 .. 안 맞는 사람과 ... 사이가 너무 깊어진 느낌이라서 .. 삐꺼덕 대고 있고 .. 마음이 급하게 식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요즘인데 .. 

내가 좋아하는 심리채널 주인장이 .. 용우가 바로 회피성 애착이라 그렇다고 .. 본인이 생각하는 멋진 남자를 계속 긴장하고 연기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 살아왔는데 .. 진짜 용우는 따로 있을 수 있는데 .. 그 진짜 용우를 드러내는 과정을 너무 보채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사랑이 점점 식고 있다고 . 용우의 경우 밀기만 하면 절대 안되는 사람이고 .. 기다림이 필요한 타입의 사람이라고 . 이건 상대방이 나쁘고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우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본인이 생각한 다정한 용우에 대한 환상에서 비롯된거라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너무 맞말이라서 인상적이었던 용우 특징 . 저런 멋짐을 연기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연애도 멋짐과 농담 ... 즐거운 시간이여야 하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  맘에 드는 사람이었던 초아가 원하던 연애는 멋짐과 농담이 아니라 .. 편안함과 기댈 수 있는 상대 라는 느낌이 더 강한 .. 그건 지금 용우에게 추구해야할 가치가 아니었다고 ...  

이래서 멀어지는거였구나라는게 눈에 보이니 정말 내겐 너무 신선했다는 .. 

내가 초아 타입의 스타일의 연애를 지향하는 사람인데, 용우 처럼 멋짐을 연기하는 남자들에게 매우 혹 했던 경험도 있고 , 하지만 멋짐을 연기하는 남자들이랑은 잘 안맞았던 경향이 있는데 .. 그게 왜 그랬는지 나의 과거를 초아- 용우의 모습에서 뒤 돌아보게 되는 그런게 없잖아 있었다. 근데 나이 먹고 다른 사람의 연애를 보니 .. 초아가 용우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모르고 , 용우도 초아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몰랐으며 둘은 그냥 맘에 들었지만 너무 다른 스타일의 연애를 원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는 . 

근데 이런걸 실제 당시에 다 알면 얼마나 살기가 편한가 싶기도 하고 ..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서 이런 분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환경이지만 나 때는 이런것을 알기가 생각보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던지라 ... 그래서 내가 힘들었었구나 싶은 마음도 크다  

 

초아와 철현 남매는 둘이 너무 서로 고생을 했던 사이라서 .. 애틋함이 뭔가 보이는데 .. 아쉽게도 비쥬얼 남매지만 두 사람의 매력 발산의 시간이 왜 이리 덜한지 모르겠다 . 특히 철현의 경우 직업도 모델이라서 완전 본인 모습을 멋지게 표현하고 보여주는데 제일 능력치가 높은 사람일텐데 .. 이 프로그램에서는 완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는지 .. 많은 사람들이 표현하는 동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 

 

이 프로그램의 매기 남매 윤재- 지원은 정말 메기 역할을 잘해주는 것 같다 . 나 개인적으로 여출 중에서는 세승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게 있어서 세승 덕분에 프로그램이 즐거웠는데 .. 왜 지원이 무슨 매력이 있길래 메기인가 의문이었는데 .. 프로그램을 보면 볼수록 지원이 메기인 이유를 알 것만 같은 . 지원은 되게 진중하고 똑똑하고 배려심 깊은 타입의 여자인데.. 물론 예쁘기도 하고 .. 그게 대화를 하면 다 드러나는 모양 . 그리고 지원의 독립적인 캐릭터도 기존 연애 프로그램에서 나온 여자 출연자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쁘기만 한게 아니라 .. 되게 독립적이고 ... 신비롭고 ... 당당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나 연예인으로 뜨러 나온게 아니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그런지 .. 애교있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게 아니라 괜찮은 여자라는 느낌이 많이 보여진다.  지원이 특히 오빠 챙길 때 모습이 너무 현실 남매라서 ... 정말 웃게 되는데 .. 윤재가 사랑꾼으로 직진하는 사람인지라 .. 그게 잘 부각이 되어 있는데 .. 지원이에게 섭섭하게 구는 모습들이 다른 남매들과 너무 차이나서 현타오는 지원도 이해가 너무 잘되는 . 개인적으로 여기 남출중에 제일 웃기지만 실제로는 안만나고 싶은게 윤재인데.. 지원이한테 하는거 보면 .. 나중에 내 사람 가족이 되면 어떻게 할 사람인지 너무 눈에 보여서? 그래서 정말 윤재는 안만나고 싶은 맘이 드는데 윤재 본인은 그걸 아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엄마  아프다고 지원이 설득을 하니 바로 방송 출연도 결정하는거 보면 .. 동생을 존경하고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 말 잘듣는 순한 오빠인건 틀림이 없어 보인다.  우리 동생말은 무조건 난 신뢰!!!! 요런 느낌이 보이고 .. 지원이는 .. 사실 방송도 관심없고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관심없는데 .. 우리 엄마 살아 계실 때 .. 나와 오빠...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 그런 추억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맘에 나온게 정말 보여서 .. 와 .. 지원이 정말 짱이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 

 

어쨌든 연애 남매는 ... 정말 착한 사람들 보여서 나오는 거라서 .. 되게 즐겁다 . 연예인이 목적인 사람이 아니라 정말 젊은 시절 큰 추억 만들고 싶어서 나온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매우 강한느낌?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목적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은 보이지만 .. 그것만을 위해서는 출연하기에는 ... 내 자신이 떳떳하거나 잘난 사람이 아니며 .. 생각보다 출연이 힘든 프로그램이었다는게 눈에 보이는 프로그램인지라 ..  정말 순하고 좋은 예능이란 생각이 든다는 ..

 

선재에 빠져 지내지만 .. 그래도 내게 리프레쉬를 시켜주는 좋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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