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남자도감 ( 스포 많을 듯 )

도쿄여자도감을 너무 재미있게 본지라 .. 도쿄 남자 도감도 바로 다 보게 되었다. 

 

도쿄 여자 도감의 여주인공에게 공감하는 마음이 70-80% 라면 도쿄 남자도감의 남자에게 공감을 하는 면이 40-50% 정도 . 근데 이건 남녀에서 나오는 성격과 성향 차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도쿄 남자도감은 확실히 남자라서 하는 고민들과 생각이 많으니까.. 

 

난 도쿄여자도감 주인공의 면모 70%에 도쿄남자도감 남주가 가진 고민 30% 정도 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남자도감의 남주도 .. 도쿄를 동경하며 .. 주변 사람들에게 잘난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고 .. 

본인이 이리 발버둥치며 일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티내고 싶지 않아서 .. 되게 여유만만한 척도 많이 하고 지내는 남자.. 

 

상사맨으로서 ... 잘 나가나 싶더니 ... 동기에게 승진을 밀리고 ... 

스타트업에서 잘 나가나 싶더니... 결국 친구에게 뒷통수 맞고 .. ( 이건 이 친구가 진정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원년 멤버 우대가 있어야 하는데.. 다 자기 잘나서 이 회사가 컷다고 착각을 한... ) 

 

하지만 결국 본인 사업을 고민하고 생각해서 ... 가게를 차리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 

 

근데 남녀차이가 .. 여자도감의 경우는 연애에 초점이 맞춰져서..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가 ,.. 그래서 그 여자의 인생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주요 줄거리를 이룬다면 .. 남자도감은 남자가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가 메인 줄거리다. 남자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여자가 아닌 어떤 직장, 어떤 포지션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고 .. 여자는 좋은 남자를 꼭 잘 만나야 잘 풀린다는 반증일 수도 있고 .. 아니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조금 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존재라서 그럴수도 있고 .. 

 

그래도 이 드라마 시리즈들.. 도쿄에 대해 많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 

 

한국에서도 이걸 모티브로 서울여자도감이나 .. 서울 남자도감 같은 드라마가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 

 

나머지 ... 여기 남주가 나이 차이 많은 결혼 남주다. 거기서는 완전 나이 든 능력자 부장님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완전 파릇파릇한 남자로 나오니 참 신기할 따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