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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보게된 일본드라마 . 

 

 

최근에 일본 드라마와 일본 영화를 많이 본다. 예전보다 공감 포인트가 많이 늘어서 그런가? 한국 드라마는 뭔가 극적인 전개가 재미있고 , 일본 드라마는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좋다. 

 

도쿄여자도감 .. 사실 이걸 보기 시작한건.. 테라스 하우스 도쿄편을 보게 된 이유와 같다. 도쿄를 보고 싶어서 . 일본 여자들이 동경하는 도쿄의 모습이 도대체 무엇인가가 정말 궁금해서 보게 된 드라마. 

 

근데 이 드라마 여 주인공인 아야의 모습 변화가 너무 공감이 심하게 많이 되서 .. 감정이입을 너무 했고 .. 정말 후다닥 하는 사이에 다 봐 버렸다. 

 

아야는 아키타 출신인데.. 도쿄를 늘 동경해 왔다. 아키타 시골에 살면서 왜 자기는 뉴욕이나 파리 출신이 아닌지 한탄을 하고 하다못해 왜 도쿄 출신이 아닌지에 대해서 푸념하는 평범한 시골 소녀.. 

 

이런 소녀가 .. 풍운의 꿈을 안고 도쿄에 상경한다. 

도쿄에 이사를 하게 되면 .. 텔레비전에서 봤던 동네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될거라 생각하는 아야. 아오야마, 기치조지 같은 동네를 둘러 보지만 예산 문제. 이런 동네는 아야가 감당할 수 있는 월세 수준을 뛰어 넘는 동네고 .. 정착한 동네는 산겐자야라고 .. 세타가야에 있는 동네.  한국으로 치면.. 노량진 영등포 정도 되는 동네라고 하는데.. 내 느낌에는... 사당 정도 되는 느낌의 동네라고 해야할까? 바로 옆동네가 세타가야와 메구로이기 때문에 .. 뭔가 느낌이 ... 서초 방배와 비슷한 동네이지만.. 하지만 강남은 아닌 ㅎㅎㅎㅎ 어쨌든 그 동네에 터를 내리고 사는데.. 아야가 표현하실 시골 스러움과 도쿄 스러움이 공존하는 동네라고 ... 도쿄 초심자에게 딱 좋은 동네라고 한다. 

 

아야는 패션 회사에 취직을 하며 일을 하는데.. 이 동네에 살면서 .. 마음이 통하는 남자친구도 만나고 회사 일도 잘 정착하고 .. 평범하고 무난한 일상을 보낸다. 근데 .. 이 별탈 없는 일상 자체에 ... 흥미를 잃어버린 아야.. 도쿄에 왔으면 부잣집 도련님들과 만나서 .. 조금 더 나은 인생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것 같은.. 이런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은 아키타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었다고 선언하며.. 미팅 세계에 발을 내 딛는데.. 

 

거기서 만나는게.... 메구로 출신의 상사맨.. 남친..  메구로 출신이라고 하면 원래 집이 부자라는 소리.. 거기에 상사까지 입사할 정도에 상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정도면 .. 일본에서는 출세가 보장 받은 엘리트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 남자를 소개팅에서 만나게 되고 .. 그 남자를 따라.. 소박했던 산겐자야를 뒤로 .. 남친과 헤어지고 .. 에비스로 이사를 한다. 

난 에비스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동네인지 잘 몰랐는데.. 20대 여자들이 미팅을 많이 하는 오샤레 한 동네라고 한다.  느낌에 비싼 동네인것은 알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동네라는 것은 아는데... 미나토도 아니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드는? ㅋ 어쨌든 에비스로 이사해서 .. 엘리트 상사맨과 연애를 시작하는 아야 .. 

 

근데 이 남자 .. 비혼주의란다 ㅎㅎ 자기는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는데.. 아야의 생일을 앞두고 남자가 잠적.. 연락이 닿지 않자..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는 아야 . 근데 이 남자 .. 양다리였다는..  아키타 출신에 .. 일 열심히 하고 회사 잘 다니는 아야로는 성에 안 차는.. 본인은 본인을 내조 해줄 ... 현모양처형 여자가 필요하다며 .. 아야를 차 버리는.. 그 차버리는 과정이 너무 재수가 없어서 .. 진짜 화가 나는 .. 전형적인 재수 없는 잠적 ...  이 남자 너무 재수가 없었다 .. 

 

허나 이 남자를 만나.. 에비스로 이사해 씀씀이가 너무 커져버린 아야 .. 연봉 4천만원 받았던 아야는.. 이 남자를 만나면서 연봉 6천만원 정도 받는 삶을 영위했는데.. 이 남자가 사라져버리니.. 이 생활을 유지할 방법이 이직 밖에는 남지 않는 상황.. 아야는 과감히 이직을 결심하고 .. 운 좋게(?) 구찌의 피알 메니저로 이직을 성공하게 된다. 

 

구찌의 피알 매니저라고 하면 완전 ..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임원 대우로 승진을 하며 이직을 한건데.. 이리 잘 나가면서 잘 나가는 생활을 즐기면 참 좋겠는데.. 이 때 다가오는 우연히 만난 운명.. 긴자의 포목점 주인인 남자.. 이 남자 아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식사를 대접하며 아야와의 만남을 즐기는데.. 알고보니 유부남 ㅎㅎ 한마디로 유부남과 불륜 생활을 시작하는 아야 .. 근데 무진장 돈이 많은 남자라서 .. 아야에게 최고일류의 라이프를 선사한다. 완전 비싼 레스토랑에 선물들.. 호텔들.. 보통 이 나이대 여자가 본인 월급으로는 절대 경험하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데... 

 

본인 생일에 만난 친구들.. 다들 결혼해서 애 엄마가 되고 .. 주 화제가 연애와 쇼핑이 아닌 .. 남편과 아이들 이야기만 하는 본인 친구들을 보며 .. 본인도 이런 소박한 행복을 찾고 싶다고 뒤늦게 (?) 깨닳고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이 남자 완전 쿨 ... 쿨하다 못해 정말 얼음 ㅎㅎㅎ 너도 이제 끝이구나 하고 바로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는 이 남자 ㅎㅎㅎ 정말 아쉬운게 없는 이 남자의 이별에 벙 찐 아야 ..  정말 내가 봐도 허망한 만남 ㅎㅎㅎ 

 

그 뒤에 아야는 아주 열심히 소개팅 미팅에 임하지만.. 딱 3가지 조건 .. 30대, 연봉 1억, 키 175이상 .. 이거 세개만 본다는데 ... 눈이 높다 하며 까이고 .. 이런 남자는 어린 여자 만난다고 까이고 ㅎㅎ 어쨌든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는 ... 

 

근데 이 남자 너무너무 평범하다. 완전 못생긴 상사 다니는 아저씨인데.. 진짜 평범. 아야는 이런 평범한 남자랑 결혼이 필요했다고 ㅎㅎ 연봉 8-9000만원 정도 되고 .. 키는 되고 .. 도요스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남자 ㅎㅎ 도요스가 한국으로 치면 .. 목동, 분당 정도 되는 분위기? 완전 애 키우기 좋은 신흥 중산층이 모이는 동네. 

이 동네에서 완전 평범한 삶을 살면서 .. 아이를 가지기 위해 고민하는 아야 . 그냥 이렇게 일 열심히 하고 .. 둘이 합쳐 2억 가까이 되는 연봉으로 .. 애 낳아 기르면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아무리 봐도 이 남자 너무 본인 취향이 아닌것을 깨닳는 아야 .. 요리봐도 저리봐도 본인 취향이 아닌.. 알고 보니 본인 취향에 들기위해  결혼 하기 매뉴얼을 서점에서 사다 통쨰로 외운 거지.. 본심은 아니고 .. 완전 그냥 가부장적인 아저씨다 ㅎㅎ 

 

이런 아저씨랑 아무리봐도 안되겠다고 .. 조금 더 발전적인 관계를 도모하자며... 별거를 선언하고 .. 요요기쪽으로 이사를 가는데... 이 남편.. 완전 너무 이 시대에 평범한 매력없는 아저씨인게... 별거 중에 회사 계약직 여직원에 꼬여 관계를 가지고 그 여자가 임신을 해버린 상황 .. 그러면서 아야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 .. 너무 벙찌는 상태지만 이런 남자와 살 수 없어 아야는 이혼하고 혼자 사는 .. 

 

외로운 요요기 생활을 이어가는데.. 요요기가 완전 분위기 세련된 아줌마 동네란다. 난 그 동네를 잘 모르는데.. 그 동네 아줌마들은 아줌마의 향기가 안나는 .. 뭔가 향기로운 전업주부 느낌이 나는 . 본인 인생을 사는 느낌의 동네라는데.. 그 동네 매일 가는 빵집의 젊은 귀여운 남자애가 아야에게 관심을 표하고 .. 아야를 꼬시고 .. 둘은 또 사귀게 되는 ㅎㅎㅎ 

 

근데 진짜 웃긴게.. 그 잘생긴 귀여운 남자아이를 노리는 요요기 아줌마.  아야에게 변호사 한번 만나 보라고 해서 .. 소개를 해주는데.... 완전 재수없는 미나토구 출신 남자 ㅋ 말끝마다 미나토구 미나토구 하는데.. 한국에서 강남 애들이 말끝마다 강남 강남 하는거랑 오버랩이 하도 되서 진짜 웃었다. ... 그 미나토구 출신 변호사 하는 말이 너는 아키타 출신이라서 결혼은 힘들것 같다고 .. 원래 미나토는 미나토끼리만 결혼한다고 ㅎㅎㅎㅎ 한마디로 그냥 만나서 놀자고 ... 하는데.. 참.. 만나서 그냥 놀기만 하기에는 그 남자 매력이 없다 ㅎㅎㅎㅎㅎ 그리 재수없고 잘난척만 하는 남자가 무슨 매력인지 ㅎ근데 이 남자 소개해 준 이유가 .. 아야가 사귀는 젊은 남자애를 빼앗으려고 ? 알고보니 .. 그 아야에게 소개해준 아줌마도 미나토구 출신이고 ㅎㅎㅎ 당연히 재혼이나 뭔가 깊은 만남을 위해 소개해 준게 아니라 .. 그냥 만나서 놀라고 하며 소개해준거였다는 . 그러면서 본인 남친인 귀여운 남자애를 빼앗으려고 ? ㅎㅎ 귀여운 남자아이에게 완전 비싼 시계를 선물해 주며 .. 남자애를 빼앗은 ㅎㅎㅎ  아.. 이리 생각 없는 애랑 놀았다니 .. 한숨나오는 아야 상황 .. 

 

아야는 모든것에 지쳐서 .. 다시 아키타로 돌아가는데 ... 

 

아키타에 보여주는 도쿄 부심 . 사실 아야의 엄마는 도쿄 출신인데.. 아키타에서는 도쿄 출신이라고 완전 세련된 아줌마라고 다들에게 .. 도시 출신 엄마의 품격을 보여주는 분이셨는데.. 알고보니 아야 엄마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도쿄 중에서도 .. 그냥 서민 동네.. 딱히 세련된 도쿄도 아니고 .. 그냥 서민 사는 평범한 동네였는데.. 그 엄마가 아키타에 오면 .. 뭔가 세련된 도쿄 아줌마가 된 .. 뭔가 이 출신지가 보여주는 허상 아닌 허상.. 도쿄의 허상 아닌 허상들 ..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아키타 일상. 그러다 우연히 본인 진학 상담 선생님을 만나는데.. 상담 선생님이 아야를 자랑스러워 하며 아야가 나왔던 잡지를 들고 나오면서.. 네가 이 동네 후배들에게 있어서 완전 자랑이라며.. 너무 훌륭하게 컸다고 .. 이야기를 하는데.. 아야가 완전 이 때 울음이 터진다 ... 

 

이 때 터지는 아야의 울음.. 너무 복합적인데.. 이 울음의 의미가 너무 공감이 되서 나도 눈물이 날뻔 .. 

 

실상은 하나도 멋진 도쿄 여자가 아닌데.. 완전.. 치이고 치인 여자일 뿐인데.. ... 이런 나를 동경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학교 선생님.. 뭔가 본인이 가졌던 꿈이 도대체 뭔가에 대한 생각도 들것이고 .. 본인이 그렇게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만큼 멋진 사람이 못 된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도 생길거고 .. 

 

어쨌든 아야는 그 선생님을 만난후로 다시 도쿄로 돌아온다..

 

그러다가 .. 아주 우연히 거리에서 .. 도쿄에 처음 올라와서 사귀었던 .. 남친.. 너무 평범하고 소박해서 싫었던 남친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 역시 작은 소박한 일상이 중요함을 깨닳는가 하는데.. 그 남자는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고 와이프도 있고 .. 이미 후회해도 늦은.. 

 

그래도 아야는 .. 다시 직장 구하고 .. 옛날 직장동료와 사귀고 함께 하며 본인의 삶을 사는 이야기 .. ㅎㅎㅎ 

 

뭔가 이야기를 정리하니 내용이 정리가 되는 .. 

 

아야가 어려서 쫓는 도쿄에 대한 허상이 .. 내가 직장인에 대해 가졌던 허상이랑 비슷해서 .. 너무 공감이 갔던것 같다. 나도 아야처럼 완전 일을 잘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었는데... .. 회사에 입사를 하고 내가 동경하던 커리어 우먼이 화면에 나오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닳고 .. 너무 괴롭고 힘들어 했던 나날들.. 지금 생각하면 그리 괴로워 할 필요는 없었는데 .. 난 회사 다닐 때 뭐 그리 힘들어 했는지.. 정말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너무 힘들어 했던 나날들인데.. 아야는 나 처럼 직장에 대한 고민은 없이 꾸준히 일을 해서 잘나가는 커리어우먼까지 되었으니.. 

 

아야가 만났더 남자들.. 나도 초반에 아야가 만났던 남자에 대한 동경이 비슷하게 있어서 .. 다 갖춘 남자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정말 아야가 당했던 대로 .. 나도 당했던것 같다. 너는 결혼 상대가 아니야 .. 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처음 만났던 나오키 같은 남친이 딱 네 레벨이.. 넌 네 레벨에 맞는 남자를 만나라.. 라는 뭔가 사회의 무언의 압박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너무 싫었다. 왜 내가 나오키 레벨만 만나야 하는데? 그러면서 내가 너무 삐뚫어졌던것 같기는 한데.. 사실 나이 먹고 보니 나오키가 진국이고 .. 나오키 같은 남자 만나면 인생 나름 행복하게 사는건데.. 어려서는 그 작은 행복이 왜 그리 작아서 시시해 보이는지 ㅎㅎ 그게 문제인듯 하다 .. 

 

아야가 만났던 완전 부자 포목점 유부남..  너무 미친듯 재수가 없었는데.. 근데 아야가 결혼한다고 고른 남자 보다는 난 포목점 남자와 불륜이 낫다고 ... 유부녀인 지금도 생각이 든다. .. 그 부자 남자가 괜찮다기 보다 결혼한 남편이 너무심하게 별로인.. 아야처럼 일하는 여자에게 완전 쥐약인 스타일의 남자 .... 

 

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은 처음 사귀었던 남자 나오키 밖에 없었던것 같다. 아니면 마지막에 사귀는 전직장동료나 ..  역시 이래서 어렸을 때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진짜 너무 대 놓고 계층 이야기를 해서 .. 콕콕 찔렸는데. ... 일본은 한국보다 이 계층을 나누는게 더 심한 분위기. 

사실 그래서 별로 계층 이동에 대해 욕심을 안내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건지 모르지만.. 

 

한국은 10년 전 즈음부터 ..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 요즘은 일본 만큼 대 놓고 나오는 것 같은.. 

공부 잘해서 전문직이 되어도 .. 금수저 대비 하나도 쓸 모 없다는 이 사회적인 분위기. 

 

난 나이먹고 알게되고 후회하는데. .. 

내가 좀 사회적 눈치(?)가 지나치게 발달이 된 편이라 .. 흐름을 잘 읽는데.. 내 결혼 적령기 때 .. 왜 나는 금수저를 원했는지 모르겠다.  전문직들은 사실 주변에 너무 많아서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때 부터 나는 전문직이 아니라 금수저와 결혼을 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대 놓고 금수저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난 금수저를 밝히고 .. 제일 만나고 싶지 않았던 결혼 상대가 개천룡 전문직이었던것 같다. 

근데 나이 먹어보니 .. 내가 결혼을 해야할 스타일은 개천룡 전문직이라는거.. 개천룡 전문직 만났으면 난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살았을 것 같은데.. 어려서 가지지 못한 금수저에 대한 한 맺힘으로 ..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했던것 같은 .. 

그냥 소박하고 즐겁게 살면 되는건데.. .. 왜왜왜 아야 같이 도쿄에 대한 환상을 포기를 못했는지 모르겠다 .. 

 

너무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 빨리 도쿄남자도감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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