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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Love is strong 2021. 1.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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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인도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요즘은 잘 안보는데.. 예전에는 나영석 피디가 만드는 꽃보다 시리즈를 즐겨봤다. 
 
꽃보다 할배는 .. 사실 내 취향이 아닌지라... 이서진이 나영석에서 골탕 먹는 유럽편 이후에는 찾아보지를 않았고 .. 이보다는 꽃보다 누나.. 그리고 꽃보다 청춘이 더 내 취향이었다. 
 
꽃보다 누나의 경우 ..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여배우들의 예능출연인지라.. 매우 관심 있게 봤는데..  여배우들의 말로 표현이 안되는 신경전으로 보는 내내 지쳐서 ..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컨텐츠가 되어 버렸고 .. ( 김희애는 본인이 이거 한다고 한데.. 엄청 후회를 했을 것 같은 느낌 ) .. 개인적으로 윤여정씨의 매력만 남은 콘텐츠.. 윤여정씨는 여기서 보여주신 멋진 모습으로 나피디에게 선택 받아.. 윤식당와 윤스테이까지 이어 지시지 않았나 싶다. 나영석이 느끼는 인물의 매력.. 나도 똑같이 느꼈던지라.. 원래 윤여정씨를 너무 좋아했던지라.. ( 그녀의 지성미가 너무 좋은 1인 ) 윤여정이 나오는 컨텐츠는 손길이 그냥 가고 .. 윤스테이도 윤여정 나오는 클립은 그래도 챙겨 본다. 
 
어쨌든 꽃보다 청춘 시리즈의 1탄 ... 내가 좋아했던 그 시절의 윤상, 이적, 유희열이 나오는 꽃청춘 1탄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적이랑 유희열이 나오는데 재미가 없으면 이상했던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 두사람이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들인데... 잼있는 사람의 여행기라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 .. 
 
근데 꽃청춘도 ... 2탄에 유연석 , 손호준 , 바로 나오는 편에서는 .. 좀 시큰둥 한데.. 이게 사실 보통 배우들이 찍는 여행기인가 싶은데... 원래 배우들이 그다지 재미있는 사람들이 아니니.. 유희열 이적같은 즐거움을 기대하면 안되지 . 하는 느낌이 생겼다. 
 
그래도 꽃청춘 2탄 라오스편은.. 젊음이 청춘이 이런거지.. 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여행기.. 젊은 남자 셋이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 세계 젊은이들과 만나고. 길거리 음식 먹고 .. 라오스에서 여러가지 문화 즐기고 .. 지금 보니까 그 때 그 모습이 젊음이지 싶은 느낌.. 
 
그 다음이 꽃보다 청춘 아이슬랜드 편.. ... 이거 처음 접했을 때는 . 조정석의 유머를 너무 많이 기대했던것 같다. 조정석.. 납득이가 .. 본인의 끼를 발산해서 .. 완전 프로그램을 살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근데 이거 방영할 때는 .. 사실 잔잔함에 너무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네 출연자 다 너무 근검 절약을 하는 캐릭터라서 .. 뭔가 이벤트를 만들지도 않았고 .. 대부분의 시간을 차 안에서 보냈으며 .. 눈 속에서 갇혀 지냈던 여행이라고 해야할까_ 그리고 식당을 가는 것도 아니고 .. 늘 이 넷은 슈퍼에 들러서 음식 재료를 사서 호텔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하면서 여행 경비를 아껴왔었기에.. 뭔가 현지의 분위기나 먹거리를 대리 체험할 수도 없고 .. 또 이 넷이 막 대단히 사람들에게 통하는 유머를 구사하는 유희열 이적같은 능력의 소유자도 아닌지라 .. 대화도 잔잔하고 .. 재미가 없었던 기억 .. 
 
마지막 회 즈음에 시청자 게시판도 분위기가 엄청 안 좋아서 .. 시청률이 급 하락했던 기억도 있었던 꽃청춘 아이슬랜드 편 .. 
 
근데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알고리즘으로 ..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꽃청춘 아이슬랜드 편이 완전 다시 보인다 ㅎㅎ 
 
이게 진짜 보통 사람의 여행.. 보통 친한 사람들끼리의 여행이구나 싶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예전에는 이 넷이 돈을 못 쓰고 못 놀러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  이 사람들 왜 이래? 싶은 생각이 강했는데... 다시보니까 .. 이 넷이 돈을 못 쓰고 근검절약하는 모습이 오히려 공감이 되고 사람들이 한결 같아 보이는 .. 뭔가 다른 관점으로 이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기나긴 무명시절동안.. 이 네 사람들은.. 힘들게 시간을 버티며 보냈기에.. 정말 돈을 근검절약 하며 생활해 왔고 .. 여행 경비 절약에 대해 아무도 그 누구 하나 .. 불만을 제시하지 않고 동참한다.. 
 
집에 가기 이틀전에 .. 돈이 140만원씩이나 남아서 .. 다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샌드위치 1개 사서 나눠 먹을거 .. 스텝들이 버린 음식 싸 와서 챙겨 놓고 .. 다른 누군가가 배고플까 허튼 음식 버리지 않고 모으는 모습들 .. 아.. 저게 연극 뮤지컬 배우의 일상이지 싶은 생각도 들면서 .. 넷이 너무  건실한 청년으로 보이는게.... 넷이 정말 저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도 생활을 하겠구나 싶어서.. 정말 네 멤버가 달리 보이는 효과까지 발생.. 
 
딱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배우들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 거기 배우들의 실제 모습이 저런 느낌이겠지 싶어서.. 뭔가 우리내 삶과 달라보이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제서야 이해하는 평범한 삶에 대한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어려서부터 워낙 쓰는 삶에 익숙했던 나는 .. 저런 모습이 좀 어색하고 .. 부담스러웠는데..
나이 먹고 철이 들고 .. 절약하는 삶이 체화된 지금... 저런 모습이 오히려 인간미 넘치고 .. 좋아 보이는 .. 이상한 효과.. 
 
뮤지컬 배우들이 다 저렇지는 않겠지만.. 다들 꿈을 위해 고생을 하고 하나하나 노력을 해왔던것 같아서 .. 
저 네명이 예술을 사랑하는 ... 동료의 모습인것 같아서 .. 가슴 뭉클한 짠함이 확실히 있는것 같다.
 
저런 모습을 발견한후 꽃보다 청춘 아이슬랜드 편을 다시 보게 되니.. 네 배우가 달리 보이는 느낌.. 또 보고 또 보고 싶은 느낌.. 
진정성은 언젠가 알아주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  새삼스럽게 신원호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은.. 처음 화제성은 최고였는데.. 막상 아프리카에 ... 안 친한 4명을 던져 놓으니 .. 생각보다 썰렁하고 재미가 없는 여행이 되었었는데.. 그래서 마음이 아파서 또 볼 용기가 안나는데.. 꽃청춘 아이슬랜드편은.. 뭔가 진한 동료애와 우정이 묻어나는 듯 해서 .. 보고 또 보고 싶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슬의생이 올해 4월 방영이 되면 조정석으로 인해서 또 한번 꽃청춘 아이슬랜드편이 재조명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많은 시청자들 의견처럼 .. 나도 슬의생 99즈 멤버들이 같이 가는 엠티 보고 싶다 ㅎㅎㅎ 
꽃청춘비슷한 엠티로 .. ㅎㅎㅎ
 
아니면 미드를 표방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니까.. 스핀오프로 ... 도재학 선생이나 .. 장겨울 추민하 선생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단 생각도 ㅎㅎㅎㅎ  확실히 능력되고 인기 있으니.. 여러 도전이 가능한 듯 한데.. 스핀오프편 제작도 부탁 드리는 팬심 
 
브리저튼의 휴유증은 1일도 안갔는데...생각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휴유증이 너무 길다 ㅎㅎ 
역시 잘 만든 드라마가 주는 드라마 휴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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