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2 썸뮤비 감상

이번주가 썸바디도 마지막.. 이제 슬슬 끝나간다. 

사실 나의 썸바디에 대한 열정은 무무가 제주도 갔을 때 달아오르기 시작해서 , 무무가 반성하고 소리에게 고백을 하고 썸뮤비를 찍으면서 확  식어버린것 같다. 무무가 보고 싶었고 .. 사실 재엽이는 딱히 내게 중요하지 않은 등장인물이었으니 !! 

 

난 처음부터 정무였고 .. 여전히 정무고 앞으로도 정무 .. 

( 근데 역시 확 달아오른 열정은 금방 식는다.. 마음에는 들지만 ... 제주도 갔을 때 줬던 설레임은 확 사라진 ) 

 

그래도 너무 즐겨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인지라.. 썸뮤비에 대한 열정은 꽤 있는데.. 이번 시즌 썸뮤비 감상평을 이야기 해본다. 

 

명작은 예림이가 나온 모든 장면들 .. 

 

정말 월드 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준 예림이 . 이번 시즌에 예림이가 나온 모든 뮤비는 .. 다 명작이다. 처음 자기 소개 하는 장면도 쉬에 맞춰서 춤추는게 너무 아름다웠고 , 준혁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하지 못한 이야기도 .. 정말 명작.. .. 예림이가 너무 잘해서 .. 그냥 돋 보인다. 단체 뮤비도 사실 다른 사람들은 뭔가 어색함이 보이는데.. 예림이 도윤 파트는 전혀 어색함 따위는 없다. 준혁이랑 같이 찍은 뮤비도 .. 예림이가 너무 잘해줘서 준혁이까지 너무 레벨이 업그레이드 된 댄서로 보이는 사실!! 이정도로 보면 정말 예림 매직 

 

여자 출연자 중에 예림이가 있다면 .. 남자 출연자 중에 돋보이는건 도윤이 

 

세영이가 우태와 혜수와 춤출때는 너무 잘한다고 .. 세영이만 보인다 극찬을 했었는데.. 세영이와 도윤이를 붙여 놓으니 도윤이만 보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건 도윤이의 문제점이자 .. 도윤이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여자 무용수와 춤을 추면 여자 쪽이 훨씬 감정 표현이 격하고 동작에 감정이 들어가서 더 시선을 잡아 끄는데.. 이 두 사람은 세영이가 아니라 도윤이가 그 역할을 해서 .. 이 뮤비를 보면 세영이가 어떤 연기를 했는지가 생각이 안난다. 도윤이가 너무 잘해버리니. ,.. 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 도윤이가 그 동안 혼자 하는 역할이나 주연을 많이 해서 본인이 돋보이는건 아는데.. 상대방을 돋보이게 하는 춤은 춘적이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 도윤이가 세영이를 너무 지나치게 압도한 뮤비 .. 

 

이게 섬바디 시즌1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는데.. 한선천이랑 같이 추면 여자 무용수가 많이 죽는다. 워낙 여자 무용수 보다 표현이나 감정이 대단히 좋아 버리니까.. 여자 무용수의 춤이 안보이는.. 근데 재원이가 정말 대단하다 싶은게.. 누구랑 붙여놔도 죽은적이 없는 듯 하다. 처음에 선천이랑 이슬이랑 셋이찍었을 때도 존재감이 확실했고 ... 대한이랑 같이 찍었을 때도 정말 너무 잘했다는게 눈에 들어왔고 .. 

 

지금 생각하니 대한이와 재원이가 찍은 뮤비도 너무 아름다웠고 , 재원이랑 선천이랑 찍은 뮤비도 너무 아름다웠는데.. 세영이 보다 재원이가 더 잘하는 무용수라서 이런 결과를 보인건가? 아니면 대한이와 선천이가 파트너를 배려하는 힘이 도윤이 보다 훨씬 좋은건가? 사실 대한이는 발레를 하는 사람이라 여자 무용수를 어떻게 해야 돋보이게 하는지 잘 알면서 , 본인도 동시에 돋보이는 방법을 아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근데 이번 시즌 도윤이는 본인이 돋보였지만 파트너를 안 보이게 하는 ... 안타까움을 범하지 않았나 싶은.. 

 

재엽, 소리, 정무의 썸뮤비도 좋았다. 이건 두 남자의 여자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뿜뿜 뿜어져 나오는 뮤비, 남자 둘이 여자가 가장 돋보일 수 있게 모든 배려를 해서 각자 최선을 다해 안무를 넣은 것 같았다. 제일 멋지게 보인건 소리 .. 근데 이건 재엽이가 너무 받쳐준게 눈에 확 보일 정도 .. 정무는 받쳐 준다기 보다 본인 장르에서의 최선을 다한 느낌이고 .. 

근데 음악이 스트릿에 더 어울리는 음악이다 보니 정무의 현대 무용은 조금 살짝 덜 빛났고 , 재엽과 소리의 스트릿이 빛난 명작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다. 

시즌1의 수정이랑 의진이의 댄스 보다는 이게 훨씬 좋은 느낌.. 그 때는 뭔가 의진이가 수정이를 너무 안 좋아하는데 대 놓고 보여서.. 참 뮤비가 별로였는데.. 연수와 의진이 찍을 때는 둘다 감정이 없는게 눈에 보여서 차라리 덜 어색했고 .. ( 지금 생각하니 의진이 너무 심했다. 수정이한테 너무 대놓고 관심없는 티를 심하게 낸 .. 짠내 났던 .. 나만 좋았지의 수정 ) 

 

썸바디는 역시 뮤직비디오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내가 좋아하는 듯 하다. 

그 동안 방송된 썸바디 뮤비들 중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뮤비들은 .. 

시즌1의 쥬리(발레 )- 홍학 (아크로바틱)이 같이 한무대, 재원( 한국무용 ) - 대한 ( 발레 ) 가 같이 만든 작품 .. 선천이와 수정이가 만든 봄날도 좋긴 좋았는데.. 뭔가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재원-이슬-선천이 만든 부디라는 작품이 명작이 되려다가.. 이슬이가 들어와서 확 퀄리티를 낮춘.. 뭔가 재원이랑 선천이가 처음에 둘이 짠 안무가 테마에도 너무 잘 어울렸고 , 커플 이기 이전에 둘다 너무 본업을 잘하는 사람들이라서 그 전 작품이 정말 아름다웠다. 

 

시즌 2에서 지금까지 맘에 드는 작품은.. 소리-재엽-정무의 배드 보이.. 참 조화로웠던 느낌.. 그리고 단체 뮤비에서 .., 딱 예림이랑 도윤이가 나왔던 그 장면만 .. 그리고 예림이랑 준혁이가 찍은 뮤비 중에 .. 두 사람 장면만 ( 예나는 뭔가 어색하다 ) 마지막으로 예림이의 독무들 모조리다 !!! 

 

이번주면 이것도 끝이구나.. 난 새로운 즐거움을 좀 찾아봐야 하나 싶다 

썸바디 2019년 마지막을 즐겁게 장식해주고 , 내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참 고맙다. 

나도 정무 덕에 기억이 아니라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 

고맙다 내 취향 무무 어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