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훌륭한 박유천 .. 무관심 혐오를 넘은 안타까움으로

난 예전 동방신기 팬은 아니었는데 ... 5인조 동반신기의 rising sun 이라는 노래와 mirotic 이라는 노래의 팬이었다 . 잘생기고 키가 큰 진화형 아이돌 5명이 나와서 꾸미는 완벽한 무대가 참 그냥 보기 좋았다 .

5인조 시설 동방신기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건 믹키유천 ... HOT 토니안의 계보는 잇는 원숭이상 연예인 .. 뭔다 세련된 느낌인데 .. 토니보다 키도 크고 노래도 잘하고 ... 토니의 완성형 느낌 ! 그래서 그냥 눈이 갔다 ( 두 번째는 유노윤호인데 .. 원래 내가 체대 스타일의 몸 좋은 남자에 눈이 가는 편 .. 그래서 옥택연을 매우 좋아했다는 효 )

동방신기에서 JYJ로 나왔을 때 난 JYJ쪽이었다 . 그냥 인기있는 애들은 여기 다 모인 느낌 .. 노래 잘하는 준수나 잘생긴 재중이나 ... 그냥 연예인 느낌 물씬 풍기는 유천이나 ...

일본 콘서트에서 いつだって君に를 부르는 세 사람이 너무 좋아서 ... 그냥 이 셋의 콘서트를 엄청 봤던 기억이 ..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는 믹키유천은 ... 그냥 괜찮은 연예인 ... 호감 가는 연예인이었다

뭐랄까 유천이 얼굴과 스타일이 왠지 세련된 느낌이랄까 ... 유천이의 대를 이을 얼굴이 난 지디라고 생각하고 지디도 참 좋아한다 .

어쨌든 호감있는 연예인 .. 인성은 모르겠지만 호감있는 세련된 연예인 모습으로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유천이었는데 ....

확 깨게 된 사건이 ... 당연히 룸싸롱 변기 사건들 ... 얘 술집이 취미 생활이었고 ... 변기 성애자였어? 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생겼고 ... 세련된 원숭이 상의 가수겸 배우였던 이미지가 ...변기 좋아하는 변태 성욕자 정도로 머릿속에 남고 .. 그 사건과 함께 유천이는 잊혀졌다 ...

세련됨은 변태 취향 앞에서는 ... 뭐 사라지는거니까

결혼한다 약혼한디 할 때도 사실 난 무관심 ... 쟤가 가수 재기가 힘드니 ... 재벌 손녀랑 결혼 해서 .. 이 난관을 헤쳐가려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했고 ... 뭐 유천이야 평생 놀고 먹을 돈 벌어 놓은 친구니 ... 뭐 그러려나 했는데

마약 사건으로 와 ... 얘 쓰레기 .. 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기자회견까지는 .. 유천이가 정말 오죽 절실하면 저런 기자회견끼지 했겠나싶은 마음에 ... 연예인으로 먹고 살기 참 힘들구나 ... 동정심이 생겼는데 ...

전신 제모 이야기를 들은 순간 .. 얘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 그 다음에 각종 마약 증거들이 나타나니 ... 얘가 사람을 기만 하는 구나 ... 왜 고백을 안 하지? 싶다가...

마약 양성 반응에도.. 왜 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할 땐 ... 얘정신이 제대로가 아니구나 싶었다 . 정말 약에 취해 판단을 잃은 아이인가...

이 쓰레기는 ... 안되는구나 생각했는데 ..

유천이가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단다 .. 인정을 하니 .. 다시 유청이에게 관심이 생기는데 .... 왜 이 아이는 본인의 투약 사실을 부정한건가 싶으면서 ... 뭔가 동정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찾아본 세 남자의 리얼리티 !

씨제스에서 만든 예능 보고 ... 완전 마음이 짠해졌는데 ... 이 셋이 정말 예능감 넘치고 매력이 너무 넘치는데 ... 6-7년 만의 예능이라 어색해 하고 ... 즐거워 하고 하는 모습에 ... 마음이 짠함이 생기면서 박유천이란 인간의 몰락이 그냥 한 인간의 몰락으로 느껴지면서 연민이 좀 생겼다

리얼리티 안의 박유천의 모습은 .. 사실 거만한 톱스타 .. 하지만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왕년의 탑스타의 모습 . 준수와 재중인 왜인지 모르겠는데 탑스타지만 탑스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뭔가 순수함이 보였는데 ... 유천인 혼자 탑스타 . 방송이 왜 이런거야 ... 난 귀찮아 죽겠는데 ... 뭐 이정도만 해도 방송은 재미있겠지 ... 등등 지금 싱황이 귀찮으면서도 이 정도면 방송 분량은 나와 ... 라고 이야기 할 것 같은 뭔가 탑스타의 이미지 ..
그런 유천이의 당황한 모습은 양수리에서 ... 한 여중생을 만나면서 나타나는데 ... 여중생이 본인을 못 알아본 것 . 여자애는 아 ... 잘 생긴 연예인 같은데 난 누군지 모르겠다의 표정이었고 ... 유천이의 얼굴에는 정말 날 몰라? 정말 날 모른다고? 탑스타 믹키유천을?? 이란 표정이 계속 보였다 . 나중에 술자리에서도 본인을 몰라본게 쇼크였다고 고백을 하는데 ... 사실 거기서 유천이가 흔들렸던걸 좀 읽을 수 있었다 . 자기의 인기가 사그라들었음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을 몸으로 다시 한번 경험한 현실이랄까 ...

이런 인기가 사그라 드는 상황에서 룸싸롱 터지고 ... 여자를 잘 못 만나서 최악의 선택까지 하게 된 유천이 ..

리얼리티에서도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에 보였는데 ... 변기 사건으로 완전 멘탈이 털리고 한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잘못 만났고 ... 본인 흔들림 상황을 약에 흔들려 결국 중독까지 간게 아닌가 싶은 느낌

사실 유천이가 워낙 잘못했고 ... 사기 기자회견까지 했으니 더더욱 잘못한거 ... 있는데 ...

그냥 한 사람의 인간이 이리 망가지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는게 연민이 느껴진다 . 우리 유천이는 그런 애가 아니에요 ... 라는 응원이 아니라 ... 한 때 대한민국 아시아 최고 톱스타였던 아이의 몰락에 연민이 느껴지는 ...

역시 아이돌이건 뭐건 인성이 제일 중요한듯 하다 . 강한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고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고 ...

그런 의미에서 방탄은 정말 유천이 케이스를 타산지석 삼아서 ... 롱런을 하는 그룹이 되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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