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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31기 라이브 감상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는 솔로 31기가 마무리 되었다
간만에 누가 어떤 사람과 커플이되는지는 크게 궁금하지 않았던 나솔이었던것 같다 . 어떤 형태로든간에 순자가 행복하게 마무리 되어야 이 얹힌것 같은 기분이 풀릴것 같은 느낌 밖에 없었던것 같다 . 역시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드라마나 방송에서는 권선징악을 보고 싶은 평범한 사람의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이번 나는 솔로 31기가 힘들었던게 , 현실에서 넘쳐나는 왕따 폭력을 미디어에서도 보게 되는 상황이었다 . 입안에 상처가 생기면 만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프지만 계속 혓바닥으로 상처를 만지는 일도 많은데, 그런 느낌이다 . 보면 아픈거 알지만 계속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는
그리고 나는 솔로 31기가 방영되는 동안 진짜 아프고 힘들었던 점이 , 내가 순자의 입장에서 저 왕따 놀이를 견뎌야 하는 마음도 잘 느껴졌지만, 내 안의 옥순과 영숙이가 자리 잡고 있지는 않았을지? 하는 자기검열의 마음이 계속 들면서 , 내 안의 옥순과 영숙이 보이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나는 솔로 왕따 사건 피해자인 순자도 사실 완벽한 인간은 아니다. 초반에는 미저리 집착녀 컨셉으로 사람들에게 뭔 소리를 들을 만한 행동도 했고 , 순자 본인도 안 그렀겠지 하면서도 옥순과 영숙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 하지만 그 정도가 그냥 그럴수 있지, 보통 저런 일 있지 라는 선에 있을 뿐 , 난 피해자 순자도 본인의 행동이 옥순과 영숙의 모습을 보인적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옥순과 영숙이는 선을 아득히 넘어서 폭주를 해버린데 있었다고 해야할까? 옥순은 대 놓고 모든 사람과 친해질 수 없다고 , 그냥 지금도 순자님과 대면대면한 상태라고 오피셜로 이야기를 했고 , 노골적으로 영숙의 모자란 짝사랑을 응원하고 지원했다 . 사실 영숙을 노골적으로 응원한게 문제가 된다기 보다, 그것을 당사자 앞에서 멘탈을 흔들리 위해 지속적으로 이야기 한게 제일 큰 문제 .
그게 선을 많이 넘었다고 보여졌다 .
사실 나는 솔로 31기의 마지막회는 라이브 방송이었다 . 라이브 방송에 옥순과 영숙도 참가를 했는데, 두 사람은 시청자 반응이 워낙 나쁘니, 시청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을 뿐 , 사실 그 닥 미안한 느낌은 아니었다.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사과 발언을 했을 뿐. 그 사과에 대한 , 선을 넘는 행동에 대한 사과가 없다고 판단한 순자가 바로 히든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본인의 입장문을 잘 적어와서 그 입장문을 그 자리에서 읽은것 . 전혀 사과 다운 사과가 없었고 , 그녀들이 하는 말은 “ 너 멘탈 괜찮니”라든지 “ 의도한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 전형적인 가해자 마인드의 사과 .
순자는 라방에서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면은 이렇게까지 히든 카드를 꺼낼 생각은 아니었던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옥순과 영숙의 모습이 사과가 아닌 본인 연민에 따른 자기 변명에 지나지 않았기에 저리 칼을 빼들고 한번 제대로 찌른 것으로 보인다.
영숙과 옥순은 너무 당황했는데, 더 황당한 상황이 본인 잘못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전혀 흐느끼지 않다가 .. 본인이 처한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자기 연민에 차넘쳐서 눈물을 흘려댔다 . 그 자기 상황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는건 그럴 수 있다고 쳐도 , 지금 우선 순위가 잘못 되었는데 그 잘못을 바라보지 못하는 옥순과 영숙이 안타까우면서도 화가 났다 .
사실 영숙은 아무리봐도 사회적 지능이 딸리는지, 그 라방이 돌아가는 형국을 전혀 읽지 못하고 , 나는 솔로 31기에서처럼 재미없고 맥락없는 자기 이야기만 주구장창 털어 놓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영숙은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여전히 파악을 못하고 있고 , 뭐가 나쁘고 왜 순자가 그렇게 화가 났는지에 대해서 파악이 안된 분위기. 그런 영숙을 보니 악의는 없어서 더 악랄하게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옥순의 경우 ,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다 파악 가능했으나, 사과가 아닌 자기 변명과 연민이 이를 압도해서 상황에 맞는 처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이 되었다 . 그리고 무엇보다 가해자마인드가 너무 우선시 된 느낌인게, 난 이 행동이 너한테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준지 몰랐다고 ,만약 내가 행동에 스트레스를 줬으면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 이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옥순의 무례함에 계속 당해온 수 많은 순자들의 얼굴이 떠오르게 되었다. 본인은 무례함이 솔직함이라고 생각하면서 저 행동을 해온거구나 라는 생각. 하지만 나는 솔로를 보면은 본인이 주장해 온 솔직함이 상대방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선을 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텐데 , 여전히 그걸 모르고 그게 본인 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 그리고 옥순이 오열을 한 장면이 있는데, 그 오열은 왕따 가해자의 사과가 아니라 , 이번 나는 솔로 사건으로 인해 본인이 잡아야 하는 남자와 헤어지게 된 점에 있어서 밀려오는 본인 연민의 감정이라고 해야할까?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불편했다.
그런 감정이 밀려 올 수는 있다 . 하지만 지금 이 자리는 본인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토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사실 순자에게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기 위한 자리인데, 그 사과가 전달이 안된 상태에서 본인 연민으로 저리 울고 , 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사람들과 수다 떨고 이야기 할 자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컷다.
나는 솔로 31기는 정말 이지매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또한 가해자 혹은 피해자로 저 자리에 있어본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대국민적인 공분을 산 이슈가 아니었을 까 싶다 .
근데 이번 나는 솔로 마지막을 보면서 든 생각이 , 정말 세상은 순자처럼 살아야 하는구나라는 깨닳음을 얻는다. 지금은 방송이었기에 , 순자가 마지막에숨긴 칼자루를 뽑았던것 처럼 대 국민 폭로가 가능했지 실제 사회였으면 저런 폭로 없이 그냥 약자로 이지매 가해자들의 타켓이 되서 그냥 넘어 갔을거다 . 다수의 31기 출연자들 사이에 묻혀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입 다물고 바보 같이 허허실실 하며 지냈어야 했을거다 . 방송이니까 순자가 승자고 , 결국 3인방의 악행을 폭로하며 큰 사이다를 안겨준 결론을 줬을거다 .
하지만 순자는 결국 저렇게 인내해서 잘생긴 경수를 얻었고 , 민심도 얻었고 , 마지막에 멋진 복수까지 했다 .
내가 좋아하는 심리대화 소장님은 순자의 복수가 멋진게 , 옥순과 영숙이 도망갈 수 없고 복수를 할 수 없는 라방이라는 자리에서 칼을 꺼냈다는거 . 반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회심의 일격을 날린게 정말 순자가 멋진 일이었다 하시는데, 나도 인생을 산다면 순자처럼 . 뚝심있게 살아야겠다 싶다 .
세상에는 너무 많은 옥순과 영숙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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