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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침대 밖을 벗어나지 못하는 요즘
맨날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찾아 보는거다
아이러니 하게도 침대 안에서만 활동을 해야하는 상태가 되니까, 되게 내 취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데, 취향이라는 것은 변하지만 그 핵심은 변하지 않는?
내 베프의 경우 완성된 드라마나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연애 리얼리티 광팬인것 같다.
한국꺼 중에 좋아했던건 환승연애 시리즈, 그리고 나는 솔로 돌싱편 .
그 돌싱편이 주는 시니컬 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굉장히 맘에 드는데..
쳇 지티피가 내게 추천을 해줬던 연애 리얼리티가 넷플렉스 러브빌리지.
35세부터 60세 남녀가 일본 시골 마을에 모여서 , 낡은 옛날 집을 고치면서 적은 돈으로 생활을 하며 친해 지는 와중 사랑을 추구하는 드라마다.
테라스 하우스의 성인 버전 정도 되는건가?
난 테라스 하우스는 다 본 시즌이 몇개 없고 , 몇개 정도 시도하고 끝이었는데
예전에 봤을 때는 너무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싶었다
근데 내가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 이 심심한 스타일의 일본 예능이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러브 하우스는 한국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제작진 개입이 덜하다.
그리고 설정도 한국 프로그램에 비해서 덜한 느낌/?
어떤 사람은 이것도 연출이 많이 가미가되었다 할 수 있곘는데, 한국의 인위적인 사랑의 짝대기와 데이트 코스 연출에 비해서 거의 없다 시피한 연출?
그냥 맘에 드는 사람이랑 짝 지어서 작업을 하세요 정도?
어쨋든 이런 프로그램의 매력은 누가 나오냐 인데, 참 참가자들이 한국 이라면 면접에서 거절을 당할만한 사람들? 근데 일본에서는 이게 더 리얼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하나씩 구성을 하는게 아닌가싶다.
내가 좋아하는 커플은 오카요와 준페이라는 커플 . 남자는 완전 자유영혼에 일본 연애 리얼리티쇼에 몇번이나 출연한 자유분방한 남자고 , 여자는 21살에 결혼해 이혼을 한적이 있는 지금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 남자는 당연히 외적으로 예쁜 여자에게 끌려서 오카요에게는 눈길도 안 주는데, 오카요는 그런 준페이를 옆에서 계속 보지만 뭐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를 못한다. 준페이가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슬프지만 , 그냥 본인 일을 묵묵히 하면서 아이노 사토 생활을 하는 오카요 . 러브 빌리지는 고택을 고치면서 친해지는 자리를 도모하는데, 준페이와 같이 여자 방을 고칠일이 있어서 같이 할 상황이 많아진다. 오카요가 되게 묵묵하고 밝게 자기 일을 잘하는 모습에 준페이는 점점 그녀의 자리를 인식하게 되고 , 여자 방이 완성되고 오카요는 준페이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커져 고백을 하기고 결심하고 , 용기 내서 먼저 준페이에게 이야기를 한다.
( 스포 시작 )
난 다음 날 당연히 준페이가 거절을 할 줄 알았다. 다른 예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준페이인지라 예쁘지 않은 오카요가 성에 차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 준페이는 오카요와 함꼐 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오카요의 진가를 알아봤던 모양인지, 오카요의 고백을 받아드린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며 본인이 10년 동안 길렀던 머리를 잘라 버린다
난 오카요의 아름다운 면모를 알아본 준페이가 되게 사람이 달라 보였던게 ,예쁘지는 않지만 정말 착실하게 본인 할일을 하면서 사람을 잘 서포트 한 오카요의 진가를 어떻게든 잘 알아 본거 ! 보통 오카요 같은 스타일의 진가를 알아보기가 힘든데, 그걸 알아보고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미는 준페이!
이게 한국 예능에서는 보여지기 힘든 부분이라서 굉장히 찡했다.
한국 러브 리얼리티에서는 이런 면모가 아니라 , 얼마나 예쁜가, 얼마나 자기와 레벨이 맞는 사람인가 탐색에 더 많이 힘을 기울이고 , 그런 조건들이 맞으면 다른 부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근데 일본에서는 물론 조건들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삶의 가치관과 얼마나 맞는 사람을 찾는지,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제대로 알아봐 주는 사람을 만나는지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보였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출연자는 60세 여성 참가자 미나네
이혼을 2번이나 한 경험이 있는 미나네 였는데, 점말 젊었을 때 사진을 보니까 진짜 정말 대단한 미인. 그것도 아이돌 출신 미인. 그런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도 나이60이 되니까 나이 드는 구나를 느낄 수 있는 반면, 그래도 사람의 품격이라는게 저런건가? 싶을 정도의 우아함을 같이 가진 분 .
되게 사람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 그 러브 빌리지 안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되었던 사람인데, 이 분이 마지막에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한국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 한 사람은 본인 나이 또래에 아내를 사별한 남자,다른 한병은 20살이 어린 연하 남자. 사람의 취향이라는게 참 대단한게, 연상을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신기. 정말 진지하게 미나네의 매력에 빠진 두 사람이지만 역시 연하는 미나네가 싫다기 보다, 본인은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본인 취향을 포기하고 , 다른 남자와 잘 되는 . 20세 연하에게도 여자로 보일 수 있구나 라는 장면이 난 되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러브 빌리지를 보면서 되게 인상적이었던것이 , 일본이 한국보다는 개방적이라고 느낀게, 이혼이나 자녀 양육이랑 사실 이런게 되게 큰 요소는 맞고 , 남녀 사이에서 정말 결정적인 요소는 맞는데, 그것보다 이 리얼리티에서 중요하게 보여지는게 바로 두 사람 사이가 맞는지 안 맞는지 . 뭔가 한국적인 기준이랑 달라서 그것도 신선. 한국에서는 모든 조건들을 다 와벽하게 갖춰도 힘든게 결혼 생활이니 최대한 조건을 보고 따지고 , 그게 아니면 시작도 안하는게 맞다는 분위기인데, 여기는 제일 중요한건 두 사람의 마음이고 가치관이고 나머지는 그래도 다 맞춰가보자라는 뉘앙스와 분위기가 프로그램 곳곳에서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뭔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일본 리얼리티는 .
되게 이 프로그램은 연결된 커플이 끝까지 잘 살기를 기도하게 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던것 같다. 한국 프로그램의 경우 그냥 리얼리티쇼도 극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 리얼리티에서 잘 되더라도 현실에서 잘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 쪽은 오히려 현실에서 잘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게 굉장히 많이 생겼다는 ..
뭔가 다 본지 너무 오래되서 , 잘 생각이 안나서 글이 부족한데
나름 되게 재미있게 잘 본 프로그램
근데 시즌2는 시즌1만 못하다는 ㅎㅎㅎㅎ
그래도 시즌3 나오면 나오자 마자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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