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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시작하니 저절로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내게는 두뇌 서바이벌인것 같다. 

 

피의 게임도 재미없다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끝까지 다 봤고 , 그것 때문에 웨이브도 구독하고 , 데블스 플랜1가 시시하게 막을 내려 난 기대 따위 하지 않는다라고 다짐을 하면서도 , 시즌2가 시작되니 바로 보게된? 그리고 아무리 마이너 갤러리에서 망작이네 재미없네 난리난리가 나도 , 꿋꿋하게 계속 다 찾아 보는 중인 나? 

 

이번에는 정말 기대치가 0여서 그런지, 난 재미 있게 보는 중 . 

 

사실 데스 매치가 너무 길어서 , 그거 생략하는것 뺴고는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정말 머리 좋다고 소문난 연예인들이 조금 나오고 , 아주 똑똑하다고 소문난 일반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유명한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은 느낌인데, 다들 게임 천재라서 , 긴장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것도 없잖아 있어 보인다. 

 

1주차 공개된 것을 다 봤을 때 응원을 했던 사람은 .. 나 같은 경우 이세돌과 저스틴민!! 

 

이세돌이 기상천외함과 필승 공략법으로 , 정말 다수 연합을 쓰러트리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다. 그 피스 1개 가지고 회유하는 박상연을 우습게 한마디로 제압했던 이세돌의 그 모습을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 찐 천재가 있다면 , 그 천재는 정치를 대단하게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필승과 승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구조를 보고 싶었던 나의 마음. 

 

근데 2주차 공개 분으로 완전 산산조각 나버린 나의 기대!

 

그리고 헐리우스 배우인 저스틴 민의 경우도 진짜 응원을 하게 되는게 있었다. 미국 교포다 보니까 이런 한국인 사람들의 연합에 끼여드는게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분위기. 뭔가 묘하게 다른 느낌을 자아내서 , 사회성이 없는 사람이 아닌데, 역시 다른 문화에 오게 되면 낄 수 없는 무언가가 생기는 느낌. 특히 감옥동의 여자 기센 여자멤버들 사이에서 참 고생을 했다 싶기도 하고 , 감옥동에서 게임동으로 올라가자마자 깨지는 감옥 연합의 모습을 보며 별애별 생각을 다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사실 감옥동에 있는 감옥동 멤버는 , 공고하다기 보다 언제든 본인들도 생활동으로 넘어가고 싶은 의지가 더 큰 사람이라 의리 보다는 본인의 승리와 생존이 훨씬 중요해서 , 의리의 중요성을 남자 멤버들 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느낌인게 바로 보였다는. 남자들은 뭔가 그런 뒷통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자들 보다는 의리가 더 눈에 보이는데,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멤버들이 이번 시즌에는 또 등장을 해서 이것또한 나의 편견임을 알게 해준 캐릭터 등장. 바로 개인주의가 너무 눈에 보인 현준이와 현규.. 

 

이세돌 같은 경우는 독고다이로 .. 난 연합보다는 그냥 혼자 머리를 써서 멋진 승리를 하고 싶다는게 눈에 보였던 사람이고 , 저스틴 같은 경우에는 연합도 불가피 하고 할 의지도 있으나 아무도 껴주지 않는 독고다이의 외로움이 더 보였던 사람이고 .. ( 어떻게 보면 정말 이지매에 가까운 , 왕따에 가까운 모습이 프로그램 내에서 연출이 되지 않았나 싶다 ) 은유나 하린이 같은 경우는 단타 연합? 감옥동 멤버로서의 의리나 뭔가가 아니라 .. 그냥 지금은 같이 있어서 행동하지만, 너와의 감정적인 고리나 연은 전혀 없고 , 이건 언제 깨질지 모르는 것에 지나지 않고 , 난 빨리 이 감옥동을 탈출해서 생활동으로 가야 한다는 그 의지가 아주 크게 보이는 출연자라고 해야할까?  이와 비슷한 남자 멤버가 현준이와 현규 . 현준이는 본인이 퀘스트에 성공해서 생활동으로 올라갔지만, 감옥동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생활동 연합 멤버에 공고하게 낄 수 없는 느낌이고 .. 사실 그렇다면 감옥동 사람들이랑 적당한 커넥션을 유지하면서 잘 지내야 하는데 딱히 그렇지 않고 그냥 게임 멤버의 하나인 느낌? 근데 이번 출연 멤버는 이런 느낌이 굉장히 강한? 

 

조금 정적인 감정적인 캐릭터.. 의리의리 하지만 사실은 이기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리 챙길 것 같은 느낌 드는 멤버가 , 세븐하이, 티노 정도 ? 강지영과 규현의 경우는 사회생활 만랩에 그냥 조용히 본인것 챙기는 느낌. 소희도 어떻게 보면 이 부류.. 

 

지금 보면 올해 데블스 플랜 2 출연자들은 끈끈함이나 연합이나 의리나 이런 면모가 전혀 없는 느낌에..

모두가 게임 만랩에 , 누구든 이기기 위해서 배신은 당연하다 .. 라고 생각하는게 기본 베이스이기 떄문에 서사가 전혀 만들어 지지 않는 그런게 없잖아 있는것 같다.

 

피의 게임3만 보더라도 , 장동민은 자기 사람이 되면 확실히 챙기고 , 나중에는 챙길 수가 없지만 초반에 그리고 중반까지도 본인 연합의 사람과 본인 사람은 확실히 챙기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이게 리더지.. 하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와 별개로 홍진호가 있는 연합도 그 연합원들 사이에 끈끈함이 보이는 뭔가가 있어서 .. 스토리가 생기는 느낌인데..

 

데블스 플랜2가 좀 빈약한 건.. 이런 스토리를 끌고 갈 수 있는 서사를 가진 캐릭터는 하나도 없고 , 모두가 서사 보다는 배신과 음모를 써도 이기면 된다는 .. 개인주의에 사로 잡혀서 ... 서사 자체가 생기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시청자들이 응원을 하고 싶은 캐릭터가 생기지 않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 

 

각 캐릭터의 성격은 알겠는데, 이들은 의리도 감정도 없고 오로지 우승을 위해서만 서로의 배신이든 뭐든 다 하는 사람들이라... 우승 뺴고는 당위성을 제공하는 뭔가가 전혀 있지 않다는 사실.. 

 

그래서 되게 재미가 없지 않나 싶은 생각? 

 

사실 우승만이 최고라면 모두가 필승법을 찾고 , 그것만 파면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나? 근데 그러면 올림피아드 대회와 진짜 별반 다르지 않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고 ..

 

역시 이런것을 보니까.. 난 데블스 플랜 시리즈 보다는 피의게임 시리즈가 더 마음에 든다 할 것 같다. 

 

예전에 있었던 지니어스의 경우 아직 이 프로그램의 승리 공식이 나오지 않은 시대의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뭔가 그래도 스토리가 있고 서사가 있는 느낌인데..  데블스 플랜은 서사와 스토리는 뺴고 누가 제일 필살 공식을 내는가만 주목하다 보니까, 나 같이 게임 보다는 서사가 더 중요한 시청자들은 재미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지능캐 말고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도 함께 모여서 그래도 함께 가야 하는 피의 게임이 훨씬 더 스토리가 다양해 지는 느낌

 

근데 다들 피의게임3이 최고라고 하는데, 난 아무리봐도 피의 게임 2의 6화 정도까지가 ..

서바이벌 예능의 최고봉이라는 생각이 든다. 머리만 쓰는게 아니라 몸도 체력도 무력도 쓰고 전략도 써야 하는 ..  피의 게임 3는 천상계 장동민을 이겨봐.. 게임이었는데 결국 못 이겼던... .. 결말로 끝나는 그 서바이벌 예능이었는데 , 장동민의 팬으로 장동민 서사를 완성 시켜준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하지만 사실 프로그램 자체는 좀 많이 부족했던것 같은 느낌

 

데블스 플랜 끝까지 볼 예정인데... 아.. 현규가 우승할까봐 결말이 안보고 싶은 이 아이러니함 

 

현규가 우승이 맞을 것 같아서 .. 괜실히 기분이 나빠지는 이 느낌

 

규현이나 소희가 우승하자  ㅋㅋ 아니면 정말 세븐하이가 다 발라버려서 .. 평정해줬으면 하는 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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