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보게 되는 뿅뿅 지구오락실

구씨 이후에 제일 관심이 가는 컨텐츠인가보다 

 

구씨가 너무 멋져서 .. 구씨에 허우적 대다가.. 너무 구씨를 추앙하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 나의 구씨 추앙력이 살살 떨어지고 멋졌던 구씨가 시들시들해지면서..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지겨워 지는 찰나에 .. 새롭게 등장해 준 뿅뿅 지구 오락실 

 

나영석 피디처럼 나도 뭔가 새피를 수혈하고 싶었나보다 . 

 

왠만해서는 제작보고회라든지, 리뷰라든지 안 찾아 보는데 .. 이번 뿅뿅 지구오락실은 둘다 찾아봤다. 기본적으로 영지가 나오니까 재미있겠다.. 싶은 맘도 있었고 나영석이랑 영지랑 말을 너무 재미있게 하니까 둘이 수다 떠는 것만 봐도 즐겁겠지 하는 마음에 .. 둘이 나온 컨텐츠는 다 찾아봤는데 ... ㅎㅎㅎ 역시나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두 사람 

 

근데 다 찾아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이 ... 나영석이 괜찮은 피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능력이랑 개인 성향은 다 둘째치고 본인이 빠진 매너리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맨날 그 밥에 그 나물로 평타 수준의 컨텐츠만 뽑아 내다가..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뭔가 새로운걸 해야겠다 하면서 시도를 한 예능이 이것 같다는 ㅎㅎㅎ 

 

나영석은 정말 안전제일주의라는게 느껴진게.. 

예전에 티비앤으로 옮겼을 때, 또 욕먹더라도 잘하는거 하자.. 출연자만 바꿔서 .. 그 마음 가짐으로 만든게 꽃보다 할배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드는게 ㅎㅎㅎㅎ 

잘하는 여행 게임 프로그램 .. 안전빵으로 하자 .. 대신 출연자만 완전 새롭게 바꿔서 !! 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한 것 같다 . 

 

아직 대단한 피디이기는 하지만 .. 세상이 바뀌는 사실을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었던 피디인데.. 

젊은피 수혈을 어떻게 해야할지 .. 감을 못 잡고 , 본인이 고인 물이라는 사실에 괴로워 하던 찰나 ~~ 제일 잘 나가는 젊은피인 영지를 만나서 제대로 젊은 피 수혈을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수혈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 ... 따라가기 벅찬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 새로운 젊은 피가 ... 에너지는 본인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새로운건 즐겁다는 깨닳음을 만나서 대박 프로가 탄생한듯 하다. 

 

사실 여자들의 미친 텐션의 프로그램이라서 .. 남자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근데 젊은 여성세대는 다 좋아할만한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근데 남자 아이돌이 요런 모습인게 더 재미있는게..  재미있고 발랄한 여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여자만 좋아하고 ... 남자들이 잘 안본다는 사실 . 남자들은 여자들의 미친 광끼 모드에 그닥 공감을 하지 않는데.. 

 

정말 찐 안전빵으로 가려면 .. 아예 새로운 젊은 세대 남자들이 등장하는게 ... 여성과 남성 둘다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여졌는데.. 사실 젊은 세대 남자들은 신서유기에 합류를 해도 되는지라 .. 새로운 그림이 안나오는지라 아예 성별을 바꾼게 아닌가 싶다 .  

 

그래도 시청률이 중요한 나영석 사단이라.. 시청률을 위해서 아이브의 유진이 같은 친구를 섭외를 한 것 같은데. 유진이가 진짜 광기가 보였다고 ㅎㅎㅎㅎ 그게 남성팬을 더 열괄시킬지 아니면 남성팬 탈덕을 이끌어낼지는 모르겠다. 아이브 유진의 광기가 여성팬을 더 모이게 하는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ㅎㅎㅎㅎ 그래도 원래 귀엽고 이쁜 아이니 .. 남자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다 . 원래 남자애들은 이쁘고 털털한걸 더 좋아하니까 ㅎㅎㅎㅎ 

 

은지도 너무 역할을 잘해줬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1편까지만 봐서는 아직 은지의 매력을 못 찾았다. 그래도 영지와 나피디가 둘다 .. 찐 어른이라고 .. 정말 괜찮은 어른이라고 은지를 치켜 세워주는 모습을 보니까 .. 은지의 매력도 조만간 제대로 방출이 되겠구나 싶은 마음도 큰 ~~ 

 

제작 간담회와 1회 리뷰를 이리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 정말 오래간만이다 ㅎㅎㅎ 

그냥 이 텐션이 좋아서 .. 이 텐션이 저 세상에 여행을 시켜주는 느낌이 들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이리 웃고 떠들고 신나게 노는 경험이 필요한데.. 그런 경험을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 

 

지구 오락실은.. 어느정도 매주 챙겨 보지 않을까 하는 느낌 

 

코로나 덕에 여행도 못 다니고 맛있는 것도 제대로 못 먹는 요즘인데.. 

제대로 즐거운 텐션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ㅎㅎ 

 

프로그램이 잘 반영되서 .. 나도 식상하지 않은 요즘 애들 모습 보면서 즐거웠으면 한다. 

재미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