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뿅 지구 오락실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은근히 기대를 했던 예능이 런칭을 했다.
옛날 옛적에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생각없이 텔레비전을 보게 해 줬던 프로그램 신서유기 3을 난 너무 좋아하는데.. 사실 너무 길어지면서 되게 식상해져서 안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분장쇼도 식상하고 민호도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 ( 그래도 아주 솔직히 마이노 보는 재미에 열심히 보게 되는 신서유기 )
근데 나영석 사단도 .. 본인들의 매너리즘을 너무 잘 알았는지..
맨날 하던 사람만 하면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던지..
완전 요즘 세대 .. 그것도 잘 다루지 않았던 여자 연예인을 출연 시키는 예능을 기획해서 런칭!!
바로 지구오락실 !!
사실 영지랑 유진이 빼고 .. 은지와 미미는 누군지도 몰랐던 아줌마다
영지야 내가 워낙 좋아하니.. 영지가 원래가 센스가 많고 재미있고 흥 많은 친구라는거 너무 잘 알아서 . .. 영지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어떤 친구들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 와~~ 1화 보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개인적으로 오마이걸 미미도 귀엽고 , 유진이도 귀엽고 ..
난 잘은 모르지만 은지가 .. 개그맨이라 그런지 .. 식상한 개그를 너무 열심히 해서 정말 좀 식상한게 있었는데.. 그 식상함이 익숙한 문법일 수도 , 익숙한 유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덩달아 들면서 .. 미묘한 중간 라인이란 생각도 들었다.
영지야 워낙 요즘 세대라서 .. 그것도 요즘 세대에 ... 너무 당돌하다고 해애할까?
당돌해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합법적인 선 안에서 뭐든 했으면 하는게 영지라서 .. 난 영지 너무 좋은데..
이게 옛날 제작진을 만나니 .. 뭔가 ㅎㅎㅎㅎㅎ 잼난다 ㅎㅎㅎ
제작진 위에 앉은 출연진.. 제작진 보다 텐션이 높은 출연진.. 제작진이 감당 안되는 출연진!!
그냥 넷이 모아 놓고 살짝 진행만 하니 . 프로그램이 뚝딱 하나 만들어진 느낌!!
근데 제작 설명회 때 영지가 말한게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세계관에 본인들을 떨어뜨려 놨는데.. 그 세계관이 너무 허접해서 .. 정말 이게 맞아? 하다가 .. 언빌리버블 한 구성들이 존재한다고 . 그런 언빌리버블 한 구성들을 맞딱들이면서 .. 아.. 이분들이 확실히 대단하다 싶다는 것을 느끼는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뭘지 매우매우 궁금한 ? 그런게 있다 ㅎㅎㅎ
요즘 세대와 옛날 세대의 만남 너무 좋다 ㅎㅎㅎㅎ
모든 출연자의 말대로 ..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 그냥 당연히 하는 거라고 ㅎㅎㅎ 왜 마다하냐고
우리 오래오래 해먹자고 ... 시즌10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데~~
아... 요즘 세대와 옛날 제작진이 만나서 ㅎㅎㅎ
되게 재미있는 요즘 것들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번 방송으로 .. 둘다 윈윈하는 것을 보여줘서
각 세대에 대한 존중이 ... 필요하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