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 빠지다
정말 간만에 덕질을 하게 만드는 친구들 발견 ..
내가 빠지면 정말 엄청 빠지는데 , 간만에 한 달 이상 빠지게 만드는 친구들 발견 ( 가장 마지막으로 연예인에 빠진게... 김남길 나오는 나쁜남자를 다 보고 나서였는데 ... 5년은 족히 지난 이 시간 )
요즘 완전히 빠지게 된 친구들은 방탄소년단이다 . 30대
아줌마가 주책맞게 , 초통령 방탄에 빠지게 되다니 !

근데 예전과는 확 다른게 .. 방탄이 좋은 이유다 . 예전에 연예인이 좋을 때는 뭔가 섹스어필한 면이 좋거나 .. 멋지거나 하는 면이 있어서 빠지게 되었는데 나이가 먹었는지 방탄에게서 느껴지는건 그런게 아니고 .. 방탄의 청춘이 아름다워 그네들의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역시 내가 뭔가에 빠지게 되는건 내 취향의 섹시함에서 부터 끌리는 듯 하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했을 때 .. 그 때 확 눈에 들어온 친구가 있었는데 .. 영어가 너무 유창한 랩몬스터 였다 . 교포인가 ? 싶었는데 교포가 아니란다 .. 국내파에 그 정도 영어 수준이라니 대단하다 싶었고 .. 그 당시에 내가 빠졌던 프로그램이 문제적 남자여서 .. 랩몬이 나오는 문제적 남자를 잘 찾아보며 .. 랩몬은 너무 내 현실적 남자 취향이라는 것을 확 느꼈다 .
연예인이 아니라 현실에서 누군가에게 끌림을 느낀다면 .. 난 무조건 랩몬 같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의 자신감도 좋고 , 언어 구사 능력도 너무 마음에 들고 .. 똑똑한 남자 특유의 지성도 좋다. 그리고 본인 만의 개성과 철학이 뿜어 나오는 언변이 너무 내 취향이다 . 난 현실에선 되게 머리좋은 엘리트 남자에게 확 끌리는데 랩몬이 딱 그런 느낌 . 그 똑똑한 자부심이 있는 그 똑똑함이 좋다 ... 되게 자기 세계가 있어서 멋져 보이는 .
하지만 랩몬이가 내 취향이지만 .. 내 취향이기엔 외모가 좀 아쉽고 ... 뭔가 랩몬에는 호감이지만 .. 방탄까지 호감으로 연결이 안되는 뭔가가 있었다 .
한창 유행이던 프로듀스 101 볼 때 방탄의 상남자라는 노래에 엄청 빠져 있었는데 , 정말 그 때의 방탄은 초통령이란 이름에 걸맞게 .. 너무 어린 느낌 ... 너무 풋풋한게 ..30대 아줌마가 좋아하기엔 뭔가 너무 어려서 아쉬운게 있어 ... 프로듀스 101 동호와 관린이 무대만 주구장창 돌려보고 말았다 ..
그러던 어느 날 ... 나를 방탄의 세계로 이끈 유튜브가 있으니 ... 그건 너무나 유명한 쩔어 레전드 무대
https://youtu.be/sdWDGrnBc-I
이건 너무 유명한 유튜브라서 보면 다 아는데 ... 여기서 그냥 눈에 마구 들어오는 친구가 한명 있었다 . 내 취향이 없는 새파랗게 어린 애들인줄 알았는데 .. 그냥 눈에 들어오는 친구 한명 ...
내 무대 취향은 무조건 지민이 !!!

주황머리 지민이가 그냥 눈에 들어온다 .... 그 다음부터 지민이가 눈에 들어오는 무대를 마구 뒤지며 보기 시작하는데 ... 춤이 내 취향이라고 딱 느끼는 순간!! 역시나 이 친구 현대 무용 했다는 ~~
프로듀스 101 방송전에 나야나 무대 딱 한번 보고 .. 딱 강다니엘이 내 취향이다 콕 찍은 전력이 있는 나인데 ... 이번에 이 레전드 영상 보고 .. 당연히 지민이에게 빠지기 시작 !
지민이의 섹시한 무대를 보기위해 ... 지민이 섹시한 무대는 다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 방탄 노래를 탐구 하기 시작 했다 ...
제일 좋아하는 무대는 역시나 피땀 눈물 ! 정말 피땀 눈물은 지민이가 다 했다 싶을 정도로 치명적인듯 ..
그리고 RUN도 너무 좋고 ... 쩔어는 당연히 좋고 ..
근데 ...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아이돌 입덕이랑 비슷해서 ... 내가 입덕했다고 하기 뭐한 느낌인데 ... 방탄이 정말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게 여기서 부터다 ....
그냥 멤버 하나 멋지다 .. 춤 잘하고 노래 잘한다 .. 정도의 레벨로 즐기는건 그냥 어느 그룹에서도 다 가능한 일 ..
근데 방탄은 달랐다 ... 역시 방탄은 센세이셔널 보이밴드가 될 능력이 확실한 그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