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리뷰 - 관희가 캐리하는 꿀잼 리얼리티
아무래도 난 연애 리얼리티 취향인듯 하다. 그냥 끌린다. 하트시그널 3부터 시작된 너무 지나친 설정과 과한 미남미녀에 흥미를 아주 많이 상실했었는데 , 나 같이 흥미를 상실한 시청자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걸 개발하고 보여주는 요즘 피디들 !!
솔로지옥은 사실 취향이 아니었고 , 솔로지옥2는 덱스의 수영장씬에 홀려서 보는데 .. 솔로지옥3는 도대체 왜 시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작을 했다. 덱스가 패널로 나오는게 신기해서 보기 시작했다고 해야할까?
근데 역시나 .. 요즘 세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제작진들!!!
솔로지옥3는 솔로지옥 답게 무조건 몸매를 기준으로 남출 여출을 뽑으셨는데 .. 이번 솔로지옥3의 꿀관전 포인트는 .. 실제 자존감 뿜뿜에 .. 자부심 넘쳐 나는 이관희를 출연시켜서 .. 나는 솔로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해야할까?
솔로지옥에 출연한 남출, 여출은 사실 .. 본인의 홍보로 나온거지, 대단한 사랑을 위해 나온게 아닌게 확 보인다. 아무리 본인 홍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다들 맘에 드는 이성에 대한 본능적인 끌림과 유혹들은 어쩔 수가 없는것인지라 .. 그게 자연스럽게 묻어나면서도 , 다들 이미지 관리하는 모습을 보는게 솔로지옥 나름의 매력 . 그 이미지 관리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해치는지라 .. 연애 리얼리티를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완전 새로운 캐릭터 이관희의 등장!!
농구를 안봐서 몰랐는데 , 이관희는 원래부터가 여성팬이 많고 인기가 많은 잘나가는 운동선수라고 한다. 또 나름금수저 출신이라서 딱히 아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아온 남자에 .. 얼굴도 빈지노를 닮아서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 . 정말 평범한 농구선수라도 해도 잘 나갔을 얼굴인데, 잘하는 농구선수라니 .. 그리고 금수저라니 ..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마구마구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스타일의 남자 .
이런 이관희가 많은 여자와 함께 하고 싶어서 솔로지옥에 출연을 했다. 시즌2에도 나오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말려서 출연을 못했다고 하는데 .. 드디어 소원 성취한 이관희!! 정말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고 호언장담을 하는데 ..
처음 엠씨들이 .. 이러다가 피눈물 흘린다고 .. 저 남자 뭐냐고 ... 마구 뒷담화 했으나 .
정말 본인 말을 현실화 시켜버리신 이관희님 !! ( 스포 많음 )
여자 출연자 3명이 이관희에게 관심이 있고 , 다들 이관희에게 좋아한다 이야기 한다 . 더욱 올라가는 이관희의 어깨뽕 !!
완전 왕자병 걸린 가관인 남자인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 .. 이런 왕자병 걸린 남자가 멋져 보인다고 .. 내가 꼬셔보겠다고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 먹은 아줌마 눈으로 보니까 , 이관희가 왜 인기가 많은지는 알겠다. 내가 솔로지옥3의 출연자라도 하더라도 .. 저 상황에 있으면 이관희가 제일 매력적이라고 이야기 할 것 같다 . 잘생긴 얼굴, 좋은 피지컬, 능력있는 운동 선수에 .. 본인 관리 철저. 거기다가 얘기도 통하는 느낌에 재미도 있는 사람인 ..
하지만 .. 이게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열여자가 다가와도 막지 않고 , 여자 너는 나만 봐야 하지만, 난 얘 쟤 쟤 다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야 .... 그리고 난 장난쳐도 넌 안되고 , 난 맘이 갈대 같아도 되지만 넌 그러면 안돼 ..
완전 내로남불의 대명사 이관희님 !! 그래도 여출은 다들 관희가 좋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한 걸음 떨어져서 프로그램을 보면 .. 진석이가 정말 진국인데 .. 재미도 있고 배려도 있고 의리도 있고 유머도 있고 .. 센스도 있고 .... 근데 이런 진석이도 .. 민지의 유혹에 매우매우 흔들려 하는게 눈에 보인다. 민지는 정말 연애 타자!! 여자가 사용할 수 있는 온갖 연애기술을 다 활용하면서 남자 마음을 녹여내고 접근을 하시는 ..
초반에 기세등등했던 민영이는 .. 이런 타짜들과 너무 다른 .. 그냥 순수하고 안 이쁘게 질투하는 연애 하수인 모습을 매우매우 보여주고
매력이 완전 넘치는 턱기술 장인 하정이는 .. 아쉽게도 .. 관희에게 성깔부리다가 아웃 당했다. 저런 남자는 저런 성깔 부리면 안되고 , 그냥 우쭈쭈 해줘야 하는건데 .. 하정이가 .. 남자 경험은 많아도 . 저런 어린이의 영혼을 가진 잘난 남자에 대한 경험은 없는 모양이다. 관희에게 성깔 부리다가 .. 바로 엑스표 쳐진 하정이 ..
다음주 2회가 남겨지고 .. 나머지 편차가 다 공개가 되었는데 .. 나름 재미지다 .
아주아주 궁금한게 .. 관희가 누구랑 최종 선택이 되련지 .. 프로그램 상으로는 혜선이를 제일 맘에 들어하는 것 같고 , 혜선이가 마지막 라스트로 밀땅을 아주 제대로 하는 모양인데 , 혜선의 밀땅이 통할지 , 하정이처럼 완전 내 쳐버릴지 .. 다시 민지의 유혹에 관희가 빠져버리게 될지.. 아니면 완전 내쳐진 하정이를 다시 끌어 올릴지 .. 아주아주 궁금하다 ㅎㅎ
이게 관희를 둘러싼 관계들이 너무 잼나다 보니까 .. 다른 출연자들의 활약은 정말 미비하다 .
진석이가 짱 성격도 좋아 보이고 , 멋진데.. 여기도 밍밍하고 .. 다른 남자출연자들은 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
시은이랑 민우.. 그리고 규리도 나름 괜찮은 관계인데 .. 관희가 너무 하드캐리를 하다 보니까 .. 아주 시선이 여기로 가지 않는다는 ..
다음주 마지막 방송이 매우 기대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