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2 리뷰 - 이틀만에 정주행 완료 ( 스포많음 )
너무 궁금했던 환승연애2
정말 5회 넘기니까 .. 2시간 반이 넘어가는 러닝타임도 견뎌지는 매직을 경험하는 환승연애 .
출연자들의 암투가 아니라 사랑와 배려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본 리얼리티쇼가 아닌가 싶다는 ..
왜 요즘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지 너무 잘 알것 같은 환승연애
우선 출연진들 비주얼이 다들 훌륭하다. 일부러 남출은 체대만 뽑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든 출연자가 몸매가 좋고 , 여출도 다들 예쁘고 몸매가 좋은 .. 화면빨이 잘 받는 모든 출연자들. 그래서 화면속에 보이는 커플들의 합이 좋다. 다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혹은 방송인이 되고 싶은 뜻이 많이 보여서 그런가? 정말 다들 선남선녀에 말도 너무 통통튀게 잘한다.
그리고 두 번째가 ... 메인커플들이 예쁘고 확실한 서사가 있다는 ..
6년반을 사귄 전 남친을 잊지 못하는 해은이와 ... 더 이상 해은이와 얽히고 싶지 않은 규민이 .. 여기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들 ..
4년을 사귀었고 여전히 사랑하지만, 늘 싸우고 다투고 감정적으로 속이 상하는 나연과 희두 ...
그리고 이들을 둘러 싸고 있는 다른 서브 커플들 ..
근데 중요한게 , 이 모든 출연자가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는게 너무 보였던 환승연애라서 보기가 편했다. 감정이 너무 많이 남은 전남친과 데이트를 한다고 친구의 이야기를 듣지만, 속으론 질투가 너무 나지만 , 이를 음해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 그저 내 감정이 이렇다고 안타까워 하는 .. 하지만 이건 나의 문제일 뿐 .. 내 친구는 내 친구로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같이 잘 공존한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나연이와 해은이의 대화가 되게 짠하면서도 불편하지가 않은 느낌.
정말 .... 그 불편하지가 않고 . 모두를 위한 선택이 되기를 바라며 쇼를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너무 청량하고 밝고 건강한 청춘이라서 예뻐 보이는 그런게 없잖아 있었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 더 방송적으로 잘되기 위해 참가한 출연자들도 있었을것 같지만 ,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 이후의 일이 아니라 현실에 충실하면서 .. 본인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던것 같단 생각이 매우 많이 들었던 프로그램 .
이 프로그램의 메인 커플은 역시 해은이와 규민이다. 마지막 최종 선택을 앞두고 차 안에서 마지막 이별을 생각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 정말 규민이의 마지막 미련과 눈물을 보면서 .. 그 동안 차가웠던 규민이가 규민이의 모든게 아니구나 싶어서 나 또한 해은이처럼 위로를 받았다고 해야할까? 여기 패널들 말대로 .. 규민이는 해은이의 앞에서 본인 모습 보다는 .. 나연이의 앞에서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더 좋아했기에..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기에 .. 해은이를 놓아주는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컷고 ..
그 규민의 마음을 너무너무 이해를 한다 ... 사실 과거는 과거고 추억이지 .. 미련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그 마음 .
나연 - 희두는 .. 정말 둘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프로그램 내내 보였다. 나연이가 희두가 오기 전까지 정말 매력 발산을 어마무시하게 해서 .. 나연이 여우인가? 어장관리의 신인가? 싶을 정도로 .. 너무 상큼하게 통통 튀는게 찐으로 인기녀가 되려면 나연이 처럼 해야하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던 나연이었는데 .. 희두가 등장하고 바로 무너지는 나연이 . 그런 나연이의 모습이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가 있었다. 희두 앞에서 맨날 지적 당하는 이 상황이 짜증나고 미치게 싫지만... 희두가 그저 멋있고 좋은 나연 ... 그래서 희두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지만 한없이 작아져서 .. 나 너한테 미련 너무 많다고 ... 너 한테 미치게 질투난다고 이야기 하는 나연 ..
규민이 앞에서 통통 튀는 너무 예쁜 공주님 같은 모습이 .. 희두 앞에서는 완전 달라지는데 ... 사랑 앞에 작아지는 나연의 모습을 보면서 .. 이게 사랑이고 애증이지 싶은 맘이라고 해야할까?
난 남출 중에 왠지 희두가 제일 좋은데 .. 나도 나연이처럼 희두 앞에서는 구박 받고 눈물 질질 짤 것 같은 느낌이 매우 많이 든다는 ? 그래도 희두가 그냥 좋은건 어쩔 수가 없을것 같은 나연이의 마음이 뭔지 정말 알 것 같다는 ..
그리고 ... 이 프로그램의 왕자님 현규 !!
내가 현규 보려고 정말 꾸역 꾸역 15회까지 봤는데 .... 현규의 등장이 왜 센세이셔널 했는지 알것 같다는 ..
정말 백마탄 왕자로 등장해서 ... 애가 삐걱 거리면서 해은이에게 접근하는데 .. 정말 너무 긴장해서 .. 삐그덕 거리는게 느껴지는게 되게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현규는 비쥬얼로는 연애 프로그램에 딱 맞는 참가자지만 , 성격적으로는 너무 안 어울리는 참가자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마지막에 투입하게 정말 제작진의 한수가 아닌가 싶은 .
내가 프로그램 상에서 느낀 현규는 ( 실제로는 아닐 수 있지만 ) 모범생에 성취 지향적이고 .. 바르고 생각이 매우매우 많은 올 곳은 스타일의 직진남이다 . 원래 이런 프로그램 남주는 .. 다른 출연자들에게 여지도 주면서 .. 뭔가 여자들을 파악하고 탐색한다면서 .. 마음을 휘두르고 다녀야 .. 그래야 생태계 교란이 생기는건데 ..
현규는 생태계 교란은 시켰지만 .. 완전 일편단심.. 처음부터 끝까지 올 곧은 ..
그래서 그 철벽 치는 장면이 오히려 너무너무 신선하게 느껴지는 .. 출연자였다 . 지연이가 같이 데이트 하자고 권해도 .. 내가 왜 ? 난 해은누나랑 해야하는데 .. 나한테 의미가 있는 사람은 해은누나 밖에 없다고 .. 정말 철벽 치고 이야기 하는 현규의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명장면 ..
다들 스킨쉽 진도가 빨라서 .. 해은이를 향해 비난하는 여론도 있었던 모양인데.. 현규가 워낙 잘 리드를 해서 .. 그리 빠른 시일내에 마음 확인하고 친해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 뭐 손잡고 .. 하는게 그리 대단한 스킨쉽도 아니고 . .. ( 허나 이 프로그램에선 손 잡는거 하나로 엄청나게 설레게 연출을 하는 ㅎㅎ )
근데 3대 메기남 중에서
찐으로 사귄다면 .. 난 현규일듯 하다 . 허나 그냥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인연이라면 무조건 덱스 ㅎㅎㅎㅎㅎㅎ 김현우는 고시레 고시레 하면서 저 멀리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 난 진지하고 본인 주관 뚜렸하고 ..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인드를 가진 남자가 좋은데 .. 딱 현규와 덱스가 그런 느낌. 근데 현규에게선 뭔가 광기가 보이는데 ㅋㅋㅋㅋㅋ 그 광기가 긴장을 해서 보이는 눈빛이려나?
최근 화보를 보면 카메라 마사지를 너무 받아서 .. 정말 연예인보다도 잘생긴 모습을 자랑하던데 ..
아 .. 정말 연예인이구나 싶어서 거리감을 느꼈지만 .. 그래도 예전에 환승연애에서 보인 .. 그 멋진 모습들.. 누나는 잊지 못할 것 같다 현규야 !!!
나언이도 참 좋은 친구 .. 정말 현규와 미련 없는 연애를 했다는게 너무 많이 보이는 ... 나언이가 그리 바지끄댕이를 잡고 매달렸다고 하는데 .. 지금은 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 정말 진심으로 현규의 행복을 빈다며 .. 난 나언이 성격도 참 좋다 . 마지막에 나언이가 태이를 택한 것도 매우매우 마음에 드는 그런 느낌 .
환승연애 너무 재미있었는데 .. 바램이 하나 있다면 .. 여기 나온 커플들 다 오래 잘 만나고 잘되서 .. 이 프로그램의 진실성을 제발 안 깍아 먹기를 기도 한다. 그 프로그램 진실성 떨어뜨린건 .. 아.. 너무 싫다 ... 리얼 연애 버라이어티는 .. 그 묘한 .. 리얼리티가 찐이라서 .. 이 각박하고 빡빡한 세상 사에 ... 한줄기 희망 비슷하게 남아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매우 생각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