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 리뷰 - 스포 많음 ( 최종화까지 본 리뷰 )
기다리고 기다렸던 데블스 플랜 최종화 .
화요일에 몸이 미치게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 내용이 뜨자마자 봤다. 도대체 그 금고의 비밀은 뭐고 밀실은 뭔지
( 여기부터 완전 스포입니다 )
하석진과 이시원이 풀어낸 금고의 비밀 !!
하석진의 똑똑함으로 연우를 집으로 보내고 , 시원과 둘이 가게 된 감옥 . 이 때 정말 하석진 대단하다 싶었는데 .. 역시 대단했다.
이 데블스 플랜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도 아닌 하석진이었으니까 .
두 사람은 감옥에 가서 , 본인들이 푼 피스의 비밀 활용법을 알게 된다 .
감옥 안에서 게임을 해서 이기면 , 피스 10개를 받게 되고 , 게임에 지면 피스를 반납하고 집으로 가게 된다는거 ..
당연히 여기 두 사람은 이 게임에 도전을 한다.
처음에는 이시원 , 그리고 하석진 차례로 ..
난 이 두 사람의 조합과 캐미를 이번 데블스 플랜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사심 발휘해서 좀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 개인적으로 하석진 보다 이시원이 너무 멋진 플레이어 같아서 괜히 흥분이 된 .
초반 1-4회까지는 사실 서동주가 더 잘 보이고 멋지게 보이는 내용 구성이었다.
이시원은 강자 연합의 일원 혹은 두뇌파의 일원으로서 ... 뭔가 너무 잘난 두뇌파 느낌이 나서 .. 이질감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이와 대비되게 서동주의 경우, 약자 연합의 멤버이나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는 ... 착한 멤버 느낌 .
이 이상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 개인적으로 약자 연합을 은연중에 응원을 하게 되는데 ..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 강자 연합이 아니라 .. 두뇌파 사람들이 점점 소수로 몰리고 .. 이들이 추구하는건 사실 추악한 승리가 아니라 머리로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해서 살아 남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이 멋져 보이기 시작하며 점점 이들을 응원하게 된다.
누구보다도 게임을 좋아했고 ,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던 동재가 떨어진 것도 아까워지고 , 게임 분야와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천재적인 게임 감각을 보여준 기욤의 탈락이 뭔가 아쉬워지고 ..
어쨌든 이 연합에서 괜찮은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이시원..
하석진도 이시원은 여자가 아닌 정말 괜찮은 동생으로서 이시원을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이시원이 참 멋지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여성성이 아니라 지성미가 굉장히 돋보이고 , 본인이 이런것을 즐기고 좋아한다는 번뜩임이 남다르며 , 문제 해결을 위한 집요함까지 다 갖춘 멋진 멤버 !! 정종연이 왜 이시원을 캐스팅 하고 싶어했는지 후반부까지 보면 너무 잘 알것 같은 느낌 ..
개인적으로 이번 데블스 플랜으로 이시원 팬이 되어 버렸다.
게임으로 돌아가보면은 이시원이 악마와의 게임에 먼저 도전하게 되는데, 이시원의 경우 본인의 주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목에서 패배한다 . 이게 헷갈리는 오목이기 때문에 잘하는것은 당연한거고 , 게임이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한 본인만의 암기법이 필요한데 , 극한 상황에 모인 이시원의 경우 그 본인만의 암기법 개발이 힘들어 보였다 .
하지만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이시원의 말 답게 , 그녀의 탈락은 너무 멋졌으며 .. 정말 박수를 쳐 주고 싶어지는 맘 .
다음날 하석진은 .. 본인이 곁눈 넘어 쳐다본 오목 판을 기본으로 . 여러가지 수를 사전에 연구를 하는데 ..
역시 준비한 사람답게 , 판을 외우기 위한 전략을 확실히 세우고 게임에 참가를 했다. 본인이 헷갈리는 경우의 수를 최소화 한 현명한 전략 .
하석진은 악마와의 싸움에서 이기도 들어와서 .. 막대한 자금을 두고 게임에 참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데블스 플랜에서 굉장히 아쉬웠던 점이 이 다음 게임에서 들어나는데 .. 최종 3인을 남기고 다른 플레이어는 모두 탈락을 해야하는상황. 남은 참가자들이 박경림, 승관, 곽튜브, 의사 유민이 , 동주 , 궤도 , 하석진 이렇게 7명이었는데 ..

정말 아쉬운 그림이 나온게 , 경림이와 승관이가 본인은 머리 싸움에서 안된다고 너무 빠르게 착한 포기를 해 버렸다. 정종연 피디가 말했듯이 , 사람이 승리를 위해 필요한건 집중력과 집념인데 .. 승관이와 박경림은 본인 머리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너무 빨리 포기를 한게 눈에 보였다고 해야할까? 여기에 이상민 같은 출연자가 나왔다면 .. 머리 싸움에서는 내가 질 수 있지만 그거 이외의 모든 수 싸움에서는 나도 하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 더 멋지게 참여 할 것 같은데 .. 우리 착하기만 한 박경림과 승관이는 그게 안되고 , 이 정도에서 만족한다는 느낌.
우리 튜브 정도가 조금 욕심을 내 봤으나 , 본인의 머리가 궤도 , 서동주 , 하석진에게는 안된다는 것을 깨닳고 체념해서 .. 마지막으로 탈락하는데 .. 그 체념이라는것이 너무 당연하지만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가 가질 덕목은 아닌것 같아서 .. 좀 아쉬웠다 .
이게 경제적으로 넉넉한 연예인 참가자가 아니라 ..
오징어 게임 같은 .. 인생의 끝에 몰린 참가자들이 참여를 했다면 , 내 능력이 어떻게 되건간에 .. 거기서 살아 남아 돈을 쟁취하기 위해 처절하게 게임하고 노력했을 것 같은데 ... 여기 참가자들은 자기의 모습을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탈락을 택했는데 .. 정말 그게 재미적인 측면에서 너무 아쉬웠다 . 이게 인간적으로는 멋지고 욕은 덜 얻어먹는 선택일 수 있지만 .. 너무 멋진 탈락만을 보여줘서 정말 아쉬웠다는 ..
서바이벌은 이리 우아한 과정이 아니라 , 그 상금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엿보여야 하는데 ..
다들 상금 쟁취를 위한 투쟁의 과정이 너무 깔끔하고 아름다워서 ... 이게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아주아주 부족했다.
그래서 이번 데블스 플랜에서는 캐릭터가 만들어 지는 것도 , 너무 착한 캐릭터만 만들어져서 .. 정말 재미적으로 부족했던것 같은게... 뭔가 특징이 없다 .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피의 게임 2를 보면 .. 정말 출연자들 캐릭이 확실한게
지금은 한물갔다 평가 받는 퇴물 지니어스 홍진호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 피지컬 캐릭 덱스
정말 멋지지 않는 추한 승리라도중요한 하남자 하승진
너무 사회성 떨어지는 뭔가 다른 천재 유리사
팬티만 입고 발리를 종횡무진한 우리 정치왕 발리 팬티남 ..
무궁무진한 캐릭으로 .. 이게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짐으로서 극에 재미를 주는데 데블스 플랜은 모두가 착한 천사에 개연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까 .. 뭔가 재미적인 면에서 확 떨어지는 ?
또 게임의 경우에도 ,.. 처음엔 설계가 나쁘지 않았는데 , 갈수록 그냥 바둑이나 오목 같은 두뇌형 게임에 빠져서 ..
사실 마지막 단체게임이었던 하이앤로우 정도가 .. 두뇌지능 이외의 센스가 발휘될 수 있는 게임이었을 뿐 ..
나머지는 다 장기라서 ..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
근데 확실히 수학만 잘한다고 , 머리만 좋다고 잘하는게 아니라 .. 상대방의 마음까지 읽는 능력이 있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
우리 하석진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
이게 타 참가자와는 차이나는 차별점으로 .. 스스로 각성해서 두뇌 싸움만 하는 것이 아니라 ..
심리전까지 능한 모습을 보여준 하석진이 아니었나 싶다 .
기다리고 기다렸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는 실망감이 더 큰데 , 그래도 중반까지는 나름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싶다 .
근데 참가자들의 번뜩이는 재기나 의외성이 확 떨어져서 , 긴장감에서는 딱히 재미가 없었고 .. 마지막까지 보는게 좀 고역이었다는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인간군상의 심리와 천재형 혹은 히어로급 캐릭터가 극을 끌고 나가는 것을 더 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그런점이 없잖아 있었다 .
난 소사이어티나 한번 더 했으면 하는 바램 ㅎㅎㅎ
역시 게임은 단순한게 좋고 , 몸 쓰는 사람들도 잘 할 수 있는 게임이 더 내 취향이 아닐까 싶다
추가 ;; 이시원이 결혼했다니 .. 내가 다 아쉽다 . 하석진이랑 스캔들 나기를 기대했건만 .. 근데 시원이는 스캔들 원하는 타입은 아닌걸로 보이기에 … 아쉬운건 역시 팬들일 뿐 ㅎㅎ